밴쿠버 시청 내근직 공무원들이 11일 업무에 복귀했으나 완전한 업무 정상화는 다음 주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밴쿠버 시청 대변인은 “비즈니스 라이센스 등 각종 시청 인허가와 면허 발급 업무는 12일부터 정상화 되지만 그간 적체된 업무가 있어 처리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커뮤니티 센터는 12일부터, 공립수영장과 공연장은 13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시청 외근직원을 대표하는 캐나다 공무원노조(CUPE) 1004지부는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고 계속 파업 중이라 쓰레기 수거 등 외근직원들이 맡은 분야는 정상화 되지 않은 상태다. 도서관 직원을 대표하는 391지부도 계속 파업 상태다.
중재자 브라이언 폴리씨의 중재안을 거부한 1004지부는 고용주와 협상 이전에는 언론에 어떤 정보도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재안 수용에 필요한 노조원 2/3찬성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1004지부 노조원 과반수 이상인 57%가 중재안에 찬성을 표시했기 때문에 노사협상을 통해 부분적인 내용만 가다듬으면 1004지부도 곧 업무에 복귀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도서관 직원을 대표하는 391지부에서는 중재안에 대한 반대가 78%나 달해 중재안과 노조원의 입장 차가 크기 때문에 파업이 좀 더 장기화될 수도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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