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BC주 공립의료보험(MSP) 가입자 중 보험료 할인(premium assistance)을 받는 사람에 한해 침술치료 비용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조지 애보트 BC주 보건부 장관은 9일 석세스에서 열린 침술시연회에 참석해 “침술 치료는 질병예방과 건강 상태를 다스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며 “비용 문제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좀더 쉽게 침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BC주정부는 연 소득 2만8000달러 이하인 가정에 대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 할인을 받는 가정은 내년 4월부터 침술치료 1회당 23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23달러 비용지원은 연중 총 10회로 제한돼 있으며 그 이상 침술치료를 할 경우에는 개인이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또한 MSP를 통한 침술치료비 지원은 BC주 중의학 및 침구사협회(CTCMA)에 등록돼 있는 중의사(中醫師)에게 치료를 받을 때만 받을 수 있다.
주정부 발표에 대해 BC주인증 침구사 및 전통중의협회 하비 후 회장은 “침술이 MSP 추가 혜택으로 지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BC주민들이 침술을 다양한 병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인식하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료 지원을 받고 있는 MSP 가입자는 물리치료나 자연요법, 척추지압, 마사지 치료나 다리교정시에 부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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