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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부양 부담 2036년엔 2배로 늘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03 00:00

BC주 고령화 지속…중간연령 40.1세

BC주 통계청은 올해 BC주 인구가 436만4600명에 도달하고 2036년까지 573만82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2일 발표했다.

BC주 주민의 중간연령(median age)은 지난해 39.8세에서 올해 40.1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중간연령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높아져 2036년에는 47.4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연령이 40세라는 것은 BC주 전체 주민 중 절반은 40세 이하이고 나머지 절반은 40세 이상이라는 의미다. 한편 사망자 중간연령은 올해 79.5세, 내년에 80.1세로 역시 점차 높아져 2036년에는 82.7세가 될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했다.

반면에 출산율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C주 출산율은 여성 1인당 1.38명이지만 지금과 같은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36년경에는 1.34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18~64세 성인 인구와 신생아~17세 청소년의 인구 비율로 계산하는 아동 의존도가 올해는 0.293으로 집계됐으나 앞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에 성인인구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로 계산하는 노인 의존도는 올해 0.213에서 2020년에는 0.303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수치의 의미는 성인 1명이 경제활동을 통해 아동 0.293명과 노인 0.213명을 부양하고 있다는 뜻이다. 즉, 현재는 BC주 성인 2명이 사회적인 경제력이 미약하거나 없는 노인 또는 아동 1명(0.506)을 부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36년에는 성인 1명이 아동 0.26명, 노인 0.43명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동에 대한 부담은 거의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노인 지원에 대한 부담이 현재보다 2배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BC주의 인구 구성원 중 현재 가장 인구숫자가 많은 연령대는 45세-49세로 총 36만2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어 40~44세(34만5300명), 50~54세(33만6700명)시 연령대별 다수 그룹이며 인원이 가장 적은 그룹은 90세 이상(2만9000명), 85~89세(5만5200명), 80~84세(91만2000명) 순이다.

10세 미만 아동은 42만83000명, 10세-14세 이하는 25만5600명, 15세~19세는 27만9300명에 달한다.

초혼연령대(20세~34세)의 남녀인구비례는 거의 1대1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4세 남자는 15만7400명, 여자는 15만1200명이다. 또한 29~29세 남자는 14만9200명, 여자는 14만6600명으로 남자가 약간 더 많은 반면 35~39세 남자는 14만3500명, 여자 14만4900명으로 여자가 약간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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