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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에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01 00:00

BC주 청소년 건강관련 고민 1위는 비만과 식습관

BC아동병원재단(BCCHF)이 10세-16세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고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과 건강한 식사 습관이 가장 큰 고민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 아동 3명중 1명(31%)은 비만이나 과체중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한 식단(22%), 체중조절(6%), 섭식장애(4%)를 고민하는 청소년도 있어 이를 모두 합하면 청소년 3명중 2명(63%)은 체중이나 식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암, 성병(STD), 당뇨, 천식 등 질병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청소년은 3명중 1명(29%),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을 우려한 청소년은 20%로 나타났다. 운동량(9%), 흡연(6%), 감기와 독감, 기침(6%), 스트레스 또는 알러지(5%)를 언급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 결과에는 약간의 지역적 차이가 있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로워 메인랜드에 거주하는 청소년보다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에 민감했다(24% 대 16%). 또한 정신보건이나 스트레스 문제에 대해서는 BC주 남동부 지역 청소년들이 로워 메인랜드 청소년보다 약간 더 민감했다(5%대 1%).
 
성별에 따른 차이는 섭식장애에 대한 고민이 차이가 있었다. 남자 청소년 중 섭식장애를 언급한 비율은 단 1%에 불과했으나 여자 청소년 중에는 7%가 이를 언급했다.

연령대에 따른 차이도 있다. 10~12세 아동 중 27%는 ‘건강한 식사’가 큰 고민거리였으나 13세~16세 사이에서는 18%만이 이 점을 문제로 삼았다. 반면에 13~16세 청소년들은 체중조절에 어린 학생들보다 좀더 민감했다(9% 대 3%).

건강관리에 대해 BC주 학생들은 교육받은 그대로를 중요하게 여긴다. 바로 ▲정기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수면을 건강관리의 3대 요소로 뽑았다. 건강해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행동을 설문한 결과 ▲규칙적인 운동(92%) ▲식사내용 살펴보기(86%) ▲충분한 수면(80%) ▲식사량 살펴보기(76%) ▲무엇을 마시는지 살펴보기(68%) ▲긍정적인 태도 유지(64%) ▲ 비타민 섭취(42%) 순으로 꼽았다.

한편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건강에 나쁜 버릇은 ▲흡연(93%) ▲불법약물복용(91%) ▲과체중 상태 유지(88%) ▲운동부족(84%) ▲ 음주(83%)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섭취(80%) ▲정크푸드 섭취(74%), ▲수면부족(71%) ▲스트레스(70%) 순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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