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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근로자 6명 중 1명 공공부문 종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26 00:00

지난해 공무원 고용 전체적으로 증가

BC주 내 근로자 6명중 1명은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통계청은 공공부문 인력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 공공부문 근로자 수가 37만310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근로자 집계에는 연방정부과 주정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외에도 공립학교와 공사(公社· Crown Corp.)에 근무하는 인력이 포함됐다.

인력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보건시설과 교육기관이다. 공공부문 근로자 10명 중 6명, 또는 22만460명이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고용된 인원이 9만788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초중고교 공립학교(7만6210명), 포스트 세컨더리 교육기관(4만6380명) 순이다.

공공부문 인력 중 공무원은 11만2660명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수가 3만928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방정부(3만8080명)와 주정부(3만5300명) 순이다.

공사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3만7190명으로 대부분(2만8890)이 주정부 소유 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연방정부 소유 공사에서 일하는 인력은 8170명, 지방자치단체 소유 공사에서 일하는 인력은 140명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 각급 정부들은 공무원 또는 공공부문 직원 수를 늘리는 추세다. 1990년대부터 공무원 고용증가비율은 근로시장 고용증가 비율의 절반 수준으로 억제돼 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BC주 고용인력은 14%가 증가한 반면 공무원은 4% 증가에 그쳤다.

BC주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그간 공무원 증가는 보건과 교육분야에 국한됐으며 타 분야의 경우 정부의 균형예산 마련을 위해 오히려 인력축소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06년 들어서는 캐나다 전국적으로 공무원 고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 공무원 숫자는 1.9% 늘어난 가운데 경제성장이 두드러진 알버타주(3.6%)와 BC주(3.4%)는 공무원을 크게 늘렸다.

BC주는 지난해 보건과 사회보장서비스를 위한 공무원 인력을 3.7%, 공사 인력을 3.2%늘렸다. 연방정부도 공무원 숫자를 3.3% 늘렸다.

이와 같은 공무원 고용증가는 BC주의 경제성장과 동시에 은퇴 예정 공무원을 대처할 인력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보건과 사회보장분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확보가 우선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BC주 통계청도 “최근 BC주 내 공무원 고용증가는 정부 인원 축소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1990년대 알버타주와 온타리오주에서 행해진 공무원 감원 조치도 그 주기가 길지 않았다”고 지적해 공무원 고용 증가를 시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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