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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도서관 노조 협상 진행 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6 00:00

봉급 인상폭·고용 유연성이 쟁점

파업 중인 밴쿠버시청 도서관 직원을 대표하는 391지부는 현재 시청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지부 대변인은 “그간 버나비 지역 도서관 노사합의안과 유사한 안을 시청과 논의했으나 노조가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급여평등(pay equity) 문제로 결렬된 바 있다”며 “17일 재협상에서는 타지역 합의안과 유사한 수준에서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협상 쟁점에는 초봉 수준에 대한 문제도 담겨 있다. 지부 대변인은 “현재 밴쿠버 도서관(VPL) 직원 초봉은 시간당 15달러31센트이나 시청은 이를 2달러 낮추려 하고 있다”며 “VPL직원들은 현재 온타리오주 대도시 도서관 직원들보다 시간당 7달러 적은 봉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시청은 같은 날 “5년 계약에 봉급 17.5% 인상안을 노조에 전했다”며 “이는 노스밴쿠버 노조에 제시됐던 것과 같은 조건”이라고 밝혔다.

폴 휘트니 도서관장은 “도서관 운영과 관련해 관리 유연성을 위한 조건과 일요일 개관에 관한 내용을 추가로 노조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 유연성은 노조가 요구하는 계약기간 고용보장과 부딪치는 부문이다. 17일 협상에서 만약 노사 합의가 이뤄질 경우 밴쿠버 도서관 파업은 이번 주말로 종결될 수도 있다.

391지부에는 VPL사서를 포함 총 800명이 노조원으로 가입돼 있다. VPL은 7월 24일부로 노동쟁의를 시작해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밴쿠버 도서관 파업은 77년만에 처음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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