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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 돕게 서류장벽 낮춰달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4 00:00

밴쿠버시내 교회들 연대 서명

밴쿠버 10애비뉴 교회 마르디 돌포-스미스 목사는 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시청이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을 막고 있다며 해결책을 요구했다.

10애비뉴 교회는 과거 일주일에 2차례씩 집없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때때로 잠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2년 전 교회건물을 수리하면서 밴쿠버시청 도시계획과 공무원들은 돌포-스미스 목사에게 종교시설 허가만으로는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없다며 복지시설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돌포-스미스 목사는 복지시설 허가를 받았으나 규모가 더 작은 교회들은 복지시설허가를 받기가 극히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그녀는 “교회 본연의 임무 중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 “이는 신앙의 기본으로, 시청이 이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밴쿠버 시내 교회들은 연대서명을 통해 종교시설(교회시설)의 정의를 넓혀 교회허가를 받은 시설이 빈민구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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