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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청·도서관 협상 또 결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1 00:00

노조-시청, 서로 “협상 의지 없다” 주장


밴쿠버 시청과 파업 중인 공무원 노조들은 9일, 지난 5일간 진행해온 고용협상이 결렬됐다며 원인을 상대편의 태도에 돌렸다. 협상 실패로 인해 밴쿠버 시청과 도서관 파업은 해법 없이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캐나다 공무원노조(CUPE)는 9일 “노조는 (밴쿠버시내에서) 파업 중인 3개 지부를 대표하는 협상위원단을 구성해 지난 주말부터 시청과 협상을 시도해왔다”며 “그러나 시청은 노조가 제시한 중요사안에 대한 어떠한 협상도 거부했으며 파업 전 입장만을 고수하며 봉급과 혜택, 근무조건, 고용안정 등에 대한 최근 타 시청의 합의 내용을 참고하는 것에도 무관심했다”고 발표했다.

파업 중인 밴쿠버시청 외근직(CUPE 1004지부), 내근직(15지부), 도서관직원(391지부)을 대표하는 각 지부장들은 시청이 협상을 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매우 어려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또한 그간 자체적으로 실행해온 언론비공개 원칙을 철회했다.

밴쿠버 시청은 “노조대표가 노스밴쿠버 디스트릭트와 유사한 고용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협상장 밖으로 나갔다”며 책임을 노조에 돌렸다.

제리 도브로보니 밴쿠버시청 대변인은 “우리 협상단은 지쳐있고 화가 나 있다”며 “5일간 3개 CUPE지부와 협상을 벌인 결과는 CUPE협상단의 퇴장과 파업 지속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밴쿠버 시민들이 파업으로 불편을 계속 겪게 된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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