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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레스' 심한 거 같다면···몸에서 보내는 ‘의외의’ 신호 4

이아라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30 08:53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스트레스가 쌓이면 독이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건 힘들기 때문에 잘 관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보내는 대표적인 신호 4가지를 알아본다.

◇집중력‧기억력 저하 
최근 자주 깜빡하고, 일에 집중을 못 한다고 느꼈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약간만 받아도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팀이 실험참가자가 주어진 작업을 하는 중 양옆에 감시하는 사람을 세워 스트레스를 받게 한 결과, 조그마한 스트레스라도 주어졌을 때 대상자 대부분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자기 통제력 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려움증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가려울 수 있다. 스트레스는 피부가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섬유를 활성화해 가려움을 유발한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면서 부신에 영향을 미쳐 피부를 가렵게 한다. 스트레스가 과도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가려움증을 겪을 확률이 2배 높다는 일본 연구 결과도 있다.

◇약해진 잇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면역체계가 약해져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게 된다.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박테리아가 쉽게 잇몸에 침입하기 때문이다. 평소 구강관리를 꼼꼼히 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일수록 양치질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양치한 뒤 손을 깨끗이 씻고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게 좋다. 검지를 잇몸에 대고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10회 문지르면 된다. 잇몸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

◇심해진 생리통
평소보다 심해진 생리통 역시 스트레스 위험신호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율신경계가 무너지면 생리통이 악화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배 이상 심한 생리통을 겪었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교감신경계 활동을 감소시켜 생리통과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 또 마그네슘이 풍부한 케일,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를 먹거나 생강차, 우엉차를 마시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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