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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구 9달 만에 100만 명 훌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18 14:12

오는 4월 중 인구 4100만 명 찍을 듯
가파른 증가세··· 해외 유입이 큰 요인



캐나다 인구가 지난해 6월 중순을 기점으로 4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약 9개월 만에 인구가 100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의 인구 시계(Population Clock) 추계치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는 3월 18일 기준 약 4097만 명으로, 오는 4월 중 4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의 인구 시계는 출생·사망·이주·이민 추이와 함께 비영주권자의 비율을 기반으로 실시간 변화를 측정한다. 

추계치를 보면 캐나다 인구는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증가폭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인구 수는 작년 1분기 3950만 명에서 현재 수치까지 약 3.7%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캐나다 전체 인구 수가 작년 4분기 4053만 명에서 1.1% 늘어났다. 이는 캐나다 인구가 19만8000명 증가한 1957년 2분기(+1.2%) 이후 역대 분기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이다. 

통계청은 “올해 역시 정확한 인구 추계치가 나오면 역대 인구 증가율을 앞지를 수 있다”며 “주로 해외에서 유입되는 이민 인구가 전체 인구의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첫 9개월 동안 캐나다는 103만378명의 인구를 추가하여 기록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 기간 동안 인구 증가의 96%는 국제 이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출생과 사망의 차이인 자연 증가에 기인한 것은 4%에 불과했다.

추계치에 따르면, 주별로는 온타리오주가 3월 18일 기준 1596만9695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남았고, 퀘벡주가 902만7430명, BC주가 563만523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누나부트주는 현재 인구가 4만975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BC주의 경우 전체 인구 수는 직전 분기 558만1127명 대비 1% 증가했다. BC주의 분기별 인구 증가율은 지난 2023년 1분기 0.5%에서 2분기 0.6%, 3분기 0.9%, 4분기 1.1%로 확대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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