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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밴쿠버 화재·약물 신고 7만 건 '역대 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2 14:57

밴쿠버시 소방 구조대 "안전 주의" 호소



올 한 해 밴쿠버 지역 소방 구조대가 신고 전화에 대응한 건수가 7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소방 구조대(VFRS)가 21일 공개한 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2월 20일까지 총 7만406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는 밴쿠버 역사상 가장 많은 신고량으로, 2017년도의 최고 기록인 6만6845건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VFRS는 총 4200건의 화재 신고 전화에 대응했다. 지난 8월의 신고 건수(2113건)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VFRS는 화재의 주요 원인을 성냥, 라이터, 양초, 담배 꽁초 및 마약과 관련된 가연성 물질의 방치로 봤다. VFRS에 따르면 이러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전체 사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약물 과다복용 신고 전화도 많았다. 이 기간 VFRS는 2022년보다 32% 많은 8700건 이상의 약물 과다복용 신고 전화를 처리했다. 

매튜 트뤼도(Trudeau) VFRS 공보관은 “약물 관련 신고는 작년에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2021년에도 신고 전화 건수가 7767건으로 높았다”며 “올해는 이미 그 역대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VFRS는 사람들에게 방치된 양초나 오래된 크리스마스 전구, 또 가연성 물질 근처에 방치된 난방기 등은 일반적인 겨울철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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