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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따라가다가 조난··· 등산객 가까스로 구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06 12:06

프롬산에서 구글맵이 있지도 않은 등산로로 이끌어
“하이킹 전용 내비앱 사용하고, 종이지도 챙겨야”

▲구글맵에는 프롬산 케네디 폭포 인근에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나와있지만, 이는 오류였다(왼쪽). 노스쇼어 구조대의 구조 당시 모습(오른쪽) (사진출처= North Shore Rescue)


구글맵을 따라 산길을 떠났다가 조난된 등산객이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노스쇼어 구조대(North Shore Rescue)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쯤 구조대원들이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프롬산(Mount Fromme)에서 조난된 등산객 한 명을 헬리콥터와 밧줄을 이용해 구조했다. 등산객은 약간의 찰과상만 입었다.

 

이 등산객은 구글맵이 길을 알려주는 대로 프롬산의 케네디 폭포(Kennedy Falls) 인근에 존재하지 않는 트레일을 등산하다가 위험에 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맵에는 케네디 폭포 인근에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이는 오류이며, 이를 따라 가면 매우 가파르고 절벽이 많은 산길로 향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 구조대의 설명이다.

 

구조대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케네디 폭포 인근에서 3명의 등산객이 조난당했다가 구조됐으며, 지난 2021년에는 등산객 한 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노스쇼어 구조대는 이와 같은 오류를 발견하고 구글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가, 6일 오전이 되어서야 수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구조대 측은 등산로와 같은 자연에서는 구글맵이 적합하지 않고, CalTopoGaia와 같은 하이킹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휴대전화 안에 있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추운 날씨에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수 있기 때문에 외장 배터리를 챙기고, 종이지도와 나침반, 손전등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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