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방뇨 논란’ 칭따오 맥주 매출 급감··· 日·美 맥주 ‘반사이익’

방재혁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29 10:41

중국 칭다오 맥주 현지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과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수입 맥주는 이번 논란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뇨 맥주’ 논란이 확산한 이후 편의점에서 칭다오 매출은 전주 대비 20∼40%씩 급감하고 있다. 21∼26일 기준으로 한 편의점에서는 칭다오 맥주 매출이 전주 대비 41.3% 줄었고, 다른 한 편의점에서도 30.6% 감소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칭다오 등 중국 맥주 수입액은 2728만달러(약 370억원)로 일본과 네덜란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사태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 편의점에서는 칭다오가 수입 맥주 가운데 매출 3위를 지켜오다가 21일 이후 7위로 떨어졌다. 대신 미국의 버드와이저,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등이 이 자리를 차지했고, 2위인 일본 아사히 매출도 증가했다.

다른 편의점에서는 같은 기간 미국 버드와이저(33.1%)와 벨기에 스텔라(35.8%) 등의 매출이 늘었다.

또 다른 편의점에서도 미국 버드와이저(3위)와 네덜란드 하이네켄(4위)의 순위가 올랐고 아사히 매출도 늘었다.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한 남성이 맥주 원료 맥아가 쌓여 있는 곳에 소변을 보는 듯한 영상이 올라오면서 중국 맥주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졌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해당 영상이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유명 중국산 맥주 브랜드 칭따오 제3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칭따오 맥주 수입사와 관련 당국은 해당 맥주가 국내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진단했지만, 소비자 반응은 싸늘해진 상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센추리 그룹 개발사··· 5년 전엔 테슬라 제공하기도
집을 구매하면 맥주를 1년 동안 제공하겠다는 개발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 개발사 센추리 그룹(Century Group)은 사우스 델타에 위치한 ‘사우스랜드 트왓슨(Southlands...
중국 칭다오 맥주 현지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과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수입 맥주는 이번 논란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29일 업계에...
리우 카니발, 삿포로 눈 축제 더불어 세계 3대 축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취소는 처음" 블룸버그
▲ 옥토버페스트 풍경/조선DB코로나 사태로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가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있는...
캔 용기 제조 결함.. 자발적 회수 조치
BC주의 유명 맥주 브랜드 보웬 아일랜드(Bowen Island) 캔 맥주가 용기 제조상 결함으로 리콜된다. 28일 보웬 아일랜드 맥주의 제조사인 BC 주류 유통(BC Liquor Distribution Branch, LDB)과 노담...
높은 수입 관세 등 가격차이4배..매니아 늘어
아시아에서 BC주 수제맥주 인기가 심상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BC주 7개 수제맥주 업체가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달 초에 패러럴 49맥주 업체까지 중국에 입점하는 등...
성분-발효방법 무궁무진하게 다양해져...기준 대대적 변화 예고
캐나다에서 지난 30년간 맥주 브랜드는 400개에서 7천여개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맥주 스타일과 형태가 늘어난 브랜드 수만큼 다양해진 것은 당연한 일.이제 맥주는 우리가 알고 있던...
11.2 온스짜리 병맥주 부분 회수
<▲ 사진= @stellaartois/Instagram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캐나다에서 자발적인 리콜을 단행한다. 지난 2일 캐나다 라바트 양조회사(Labatt Brewing Company)는 스텔라...
맥주 제조회사 반발 커
그렇지 않아도 높은 캐나다 맥주세가 올해 또 인상됨에 따라 맥주 제조회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올 4월부터 국내에서 제조되는 맥주에 대해 세금이 2% 인상된다. 이에 따라 맥주 가격도 자연스레 오를 전망이다. 이번 세금 인상은 국내...
파인트 당 11.82달러…카라카스 0.71달러로 가장 싸 세계맥주지도 공개
맥주를 가격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 그럼 가장 비싼 도시는?전 세계의 맥주 가격을 한눈에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도가 등장했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finder)가 전 세계 177개 도시의 맥주 가격을 비교한 지도를 공개했다.. 이번 지도는...
bcaletrail.ca를 통해 다양한 지역별 수제 맥주길 소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결성된 BC주 수제 맥주길이 캐나다 관광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캐나다 관광상 최종후보 3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BC주에는...
스탠리파크 맥주사, 전통의 피쉬하우스 자리에 임대계약 맺어
밴쿠버 주민들이 스탠리 파크 안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던 레스토랑인 피쉬 하우스(Fish House)를 스탠리파크 맥주 양조장으로 바꾸는데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밴쿠버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는 임대계약기간이 만료된 피쉬하우스 자리에...
맥사모(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밴쿠버시에 음주법 계정 요구
광적인 맥주팬들로 구성된 한 단체가 밴쿠버시에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에 관한 법령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잉글리쉬베이(English Bay)에서 Real Ale Society가 공원이나 해변에서의 음주 허용을 요구하며 해변에서 음주를 하는 시위를 벌였다.  ...
5일밤 경찰 사진 공개 후 6일 자수
지난 5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좌익수 김현수 선수(28)에게 맥주캔을 던진 용의자 사진이 당일 공개되자 용의자는 6일밤 자수했다.자수한 용의자는 케네스...
▲ BC주정부 "수제맥주 업체 육성”… BC주정부는 20일 지역 수제맥주 육성방안으로 BC주내 소규모 지역 맥주 양조장의 최소 판매가 기준을 7월 3일부터 현재보다 리터당 약 25% 낮추기로 했다...
콩코드사 “지속가능한 복합시설로 만들겠다”
부동산 개발회사 콩코드 퍼시픽사가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몰슨 쿠어스 맥주공장 자리를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맥주공장 건물 및 부지를 포함해 1억 8500만달러다.피터 웹(Webb)...
최근 BC주 술 소비량 증가 추세…음주 사고 주의해야
BC주의 술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시민들은 1인당 연간 평균 528병의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빅토리아대학교 중독연구센터 팀 스톡웰(Stockwell) 교수 연구진은 22일 BC주의 알코올 소비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연구진 조사 결과 BC주민...
한·카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국회의 인준절차를 거의 끝낸 현재, 일부 BC주 상표는 한국에 들어가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가 1일 보도했다.BIV지는, 식품, 맥주, 원목...
“미션스프링스, 자사 총생산량의 4분의 1 매달 한국 수출”
BC주산 맥주가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전선의 선봉에 선 업체는 미션스프링스 양조장(Mission Springs Breweery)으로, 현재 서울 강남과 이태원에서 수제맥주전문점 두 곳을 영업 중이다. 미션스프링스 관계자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 개의 점포를...
“전세계 맥주 애호가들이 주목 중”
메트로 밴쿠버 지역내 소규모 맥주 양조장 혹은 수제 맥주 판매점의 인기가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오카나간에 와인투어가 있다면, 밴쿠버에는 맥주투어가 있다”고 말한다.15일자 CBC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맥주 장인”들의...
“10년 사이 시장 점유율 이렇게 달라졌다”
술 소비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회계연도 기준 주류 판매액은 214억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BC주내 주류 매출은 2.4% 늘어난 약 30억9644만달러로 집계됐다. BC주보다 주류 매출이 높은 곳은 온타리오주와...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