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급수 제한 2단계에도··· 잔디에 물 주다 ‘벌금 폭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9-07 15:24

한 달간 적발된 위반만 152건··· 벌금 건당 500불



지난달부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2단계 급수 제한’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제한 규정을 어겨 벌금을 내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밴쿠버 시는 지난 8월 4일 급수 제한 조치가 2단계로 강화된 이후 현재까지 규정 위반으로 총 152장의 벌금 티켓이 발행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496장의 티켓이 발행되었으며, 732장의 경고장이 발부됐다. 급수 제한에 따른 위반 벌금액은 1단계의 경우 건당 250달러, 2단계는 500달러다. 

경고장 가운데 527장은 1단계 급수 제한 발령 당시에, 나머지 205장은 2단계가 시행된 8월 4일 이후 발행된 것이다. 

시는 "허용된 시간 외에 물을 주다 조례 집행관에 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된다”며 “경고는 허용 시간 외에 물을 준 흔적(젖은 잔디, 보도·도로 위 워터마크 등)이 있을 때 등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밴쿠버 시를 포함한 메트로 밴쿠버 지구(Metro Vancouver Regional District)에서는 주민들이 신고한 급수 위반을 토대로 집행관들이 순찰과 함께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한 지역 주민들과 사업체들은 규정된 물 제한과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시에 따르면 급수 제한이 2단계로 강화된 현재 잔디에 물을 주는 행위와 차도 및 인도를 물을 이용해 닦는 행위 등은 완전히 금지된다. 또한 나무나 꽃의 경우 스프링클러를 통해 오전 5시부터 9시까지만 물을 줄 수 있다. 

다만 물조리개나 살수호스용 노즐을 통해 텃밭이나 화단, 관목 등에 물을 주는 것은 하루 중 언제든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주로 문자로 링크 클릭 유도··· 개인정보 도용 목적
최근 BC정부의 온라인 납부 사이트인 ‘PayBC’를 사칭한 피싱 사례가 잇따르자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BC주정부는 25일 ‘PayBC’ 웹사이트와 동일한 가짜 웹사이트가...
밴쿠버 시 10개 업소 규정 어겨 ‘적발’
베어 스프레이(Bear spray) 판매 제한 규정을 어긴 밴쿠버 업소 10곳이 경찰에 적발됐다. 8일 밴쿠버 시경(VPD)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방문한 28개 업소 가운데 시 규정을 어기고 베이...
어미·새끼곰 불법 사냥··· "불필요한 사살은 안 돼"
어미 흑곰과 새끼 흑곰을 불법 사냥한 BC 남성에게 벌금 1만1000달러와 징역 30일이 선고됐다. BC환경보호국(Conservation Officer Service, 이하 COS)은 6일 토피노 지방법원이 사냥 시즌이 아닌...
자금 세탁 관련 규정 두 차례 위반··· 벌금 6만 불 넘어
코퀴틀람의 한 보석상이 자금 세탁 혐의로 6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았다.캐나다 금융거래·보고서 분석센터(FINTRAC)는 지난 6월 코퀴틀람 오스틴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오스틴...
듀프레인·애슐리 가구점에 325만불 벌금 부과
할인 종료 임박했다고 소비자 속이기도
제품의 가격을 부풀린 후 할인을 한다고 소비자들을 속인 캐나다 유명 가구점이 적발됐다.   27일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 Canada)은 위니펙 본사의 가구기업 듀프레인(The Dufresne...
한 달간 적발된 위반만 152건··· 벌금 건당 500불
지난달부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2단계 급수 제한’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제한 규정을 어겨 벌금을 내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밴쿠버 시는 지난 8월 4일 급수 제한 조치가...
1150달러씩 총 8000달러··· “경각심 가져야”
산불 비상 시국에도 캠프파이어 금지령을 어기고 몰래 불을 피우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BC야생보호국(BCCOS)은 지난주 주말 사우스 코스트 지역과 쿠트니 지역에서 총 7장의 벌금...
우유 먹는 장면 홈캠에 포착··· “극도로 목 말랐다” 변명
아무도 없는 집주인의 집에서 몰래 우유를 마시다 걸린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거액의 벌금이 부과됐다. 지난주 BC주금융감독원(BCFSA)은 중개업자 마이크 로즈(Rose)가 집주인 없이...
휴가·초과근무 수당 등 1만 달러 임금 체불
업무 중 다쳐서 산재 신청했더니 “너 해고”
직원의 불안정한 체류 신분을 악용해 제대로 된 급여를 주지 않는 등의 갑질을 벌인 악덕업주에 6만1000달러를 보상하라는 판결이 났다.   BC 인권재판소(BC Human Rights Tribunal)의 최근...
법원, 캐나다 브레드에 5000만 달러 벌금형 판결
경쟁사와 담합해 가격 두 번 올려··· 조사 계속 진행 중
경쟁사와 빵값을 담합한 제빵 기업 캐나다 브레드(Canada Bread)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이 부과됐다.   21일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 Canada)에 따르면, 온타리오 고등법원이...
SNS에 영상 올렸다가 덜미··· 5년 추적 끝에 적발
웨스트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집 뒷마당에 찾아 온 야생곰에게 먹이를 줬다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21일 BC야생보호국(BCCOS)에 따르면 비탈리 셰브첸코(Shevchenko) 씨는 곰에게...
30일 야생 서바이벌 중, 밴프서 송어 불법 낚시
법원 “고의 아니지만 위험한 행위··· 6000달러 벌금”
▲밴프 국립공원에서 불법 낚시를 하다 벌금형을 받은 모험가 그렉 오븐스 (유튜브 영상 캡처 야생 생존 체험 콘텐츠로 유명세를 탄 BC 출신의 유튜버가 무단으로 낚시를 한 영상을...
현대자동차 캐나다 법인이 자동차안전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36만 캐나다달러(약 3억5467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1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나다 교통부는...
BC서 산만운전 관련 사고로 매년 77명 숨져
VPD “2시간 단속 동안 34장 티켓 발부”
경찰이 3월 한 달간 산만운전(distracted driving)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ICBC에 따르면 운전 중 핸드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산만운전은 BC에서 부상자 발생 교통사고...
온타리오 2672장으로 최다··· BC는 709장
올해 캐나다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 위반으로 발부된 벌금액이 14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지난달 27일 크로아티아 팬들이 경기 중인 밀란 보르얀(캐나다)을 향해 혐오 현수막을 들어올리고 있다. /SNS 캡처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캐나다 골키퍼 밀런...
코로나19 제한령 끝났는데··· 미납액 61만 달러
“수칙 위반자 20대가 가장 많아, 전체의 30%”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벌금 처분을 받은 BC주민 대다수가 제한령 해제 후 7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벌금을 미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BC공영보험사 ICBC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WorkSafeBC, 폐기물 관리 기업에 벌금 부과
건물 철거 중 직원에게 보호 장비 제공 안 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asbestos)을 직원에게 보호 장비 없이 노출시킨 업체에 최고 벌금액이 부과됐다.   15일 BC 노동안전청(WorkSafeBC)은 한 석면 제거 작업 현장에서 직원에게 제대로 된...
콘도서 흡연으로 200달러 벌금… 1년 넘게 납부 거부
분쟁위원회 “기존 벌금에 법적 비용까지 1만3000달러”
한 남성이 실내 흡연으로 인한 벌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가, 원래 벌금보다 66배가 많은 비용을 내게 됐다.   11일 BC 시민 분쟁 해결 위원회(CRT)는 제임스 그래험(Graham)이라는 남성이...
납부율 24%··· 미납자 차량 보험 갱신 불허 예고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벌금 처분을 받은 BC주민 대다수가 현재 벌금을 미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BC공영보험사 ICBC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 기준으로 총...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