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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미 직장인, 전세계서 스트레스 제일 심해

정채빈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14 09:55

전세계 직장인들 느끼는 스트레스 2년째 사상 최고치


전세계 직장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2년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2(현지 시각)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023 세계 직장 현황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 직장인의 44% ‘(전날) 많은 스트레스를 겪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2018 37%에서 꾸준히 상승하다 2021년 사상 최고치인 44%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도 같은 수준으로 조사된 것이다.

 

직장인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북미(미국·캐나다) 지역과 동아시아 지역으로, 두 지역 모두 전체의 52%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캐나다 직장인의 경우 각각 53%, 56%가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한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국(55%)이다. 그 뒤로는 홍콩 50%, 일본 42%, 대만 3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직장인 중 많은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로 나타났다. 또 일을 하면서화가 많이 났다고 답한 한국 직장인은 17%.

 

조사 대상 중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튀르키예다. 튀르키예 직장인 중 많은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답한 비율은 68%이다. 또 일을 하면서 화가 많이 났다고 답한 비율은 48%. 반대로 해당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나라는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이다. 두 나라의 직장인의 경우 각각 15%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직장 생활과 업무에 얼마나 열심히 임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직원 몰입도’(employee engagement)를 조사한 결과 전세계 직장인 중몰입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23%에 불과했다. 갤럽은 몰입도가 고객 충성도, 다른 직원과의 유대감, 생산성과도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직장인 중 몰입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1%, 남아시아 직장인 다음으로 높았다. 한국 직장인 중몰입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2%, 평균 17%를 기록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은 13%로 가장 낮았다.

 

반면 일을 하고는 있으나 심리적으로는 일에 몰입하지 않는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유형의비몰입직장인은 전세계 직장인의 59%로 나타났다. 해당 유형에 속한 직장인은 맡은 업무 중 최소한만 소화하려 하고 동료들과도 심리적 거리감을 느낀다고 한다. 아울러 직장의 요구를 충족하지 않은 채 불만을 표현하는시끄러운 사직’(Loud quitting) 유형의적극적 비몰입직장인은 18%를 기록했다.

 

갤럽은 낮은 몰입도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9%에 해당하는 8 8000달러( 1232조원)의 생산성을 놓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또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에도직원 몰입도근무 장소보다 약 3.8배 더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이외에도 지금 시기가거주지에서 일자리를 찾기 좋은 시기인가를 묻는 질문에 전세계 직장인의 53%그렇다고 답한 반면, 북미는 무려 71%, 한국은 20%가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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