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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열이 펄펄 나요, 이럴 땐 어디로 가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1-02 00:00

갑자기 열이 펄펄 나요, 이럴 땐 어디로 가죠?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워크 인 클리닉-

캐나다의 의료 시스템은 가정의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모든 사람이 가정의를 정해두고 우선 가정의의 진료를 받은 다음에야 상황에 따라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된다. 가정의도 한국에서 다니던 동네 병원처럼 찾아가면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가정의가 부족해 새로 이민 온 사람 중 가정의를 정하지 못한 '고아 환자'가 많다.
그런데 갑자기 열이 펄펄 나거나 체했다면, 또는 심한 타박상을 입었거나 화상을 입었다면 어떻게 할까? 가정의에게 전화를 해도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종합 병원 응급실에 가면 서너 시간 대기가 기본이다. 이럴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시설이 바로 '워크 인 클리닉(Walk-in Clinic)'이다.
워크 인 클리닉은 가정의 진료를 받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급한 환자나 가정의가 없는 환자들, 또는 일 때문에 평일 낮에 진료를 받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대부분 밤 늦게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가정의와 종합병원이 커버할 수 없는 틈새를 채워 준다.
워크 인 클리닉은 다른 의료 기관과 마찬가지로 의료보험 카드(CareCard)를 가지고 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진료를 받은 후 필요에 따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워크 인 클리닉은 찾아 온 순서대로 진료를 하며 오래 기다리는 것을 피하려면 예약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워크 인 클리닉은 지역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있는 가까운 클리닉은 전화번호부(옐로우 페이지) 'clinics'페이지를 열면 리스트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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