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 시각) 코로나로 인해 길거리 공연에 나선 미국 뉴욕 필하모닉 연주자의 공연을 지켜보는 마스크 쓴 시민들./AFP 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 시각) 코로나로 인해 길거리 공연에 나선 미국 뉴욕 필하모닉 연주자의 공연을 지켜보는 마스크 쓴 시민들./AFP 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0만7930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 발병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앞서 지난 6일 하루 확진자 최고 기록이었던 30만6857명을 넘어 선 것이다. 전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9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곳은 인도로 하루만에 9만43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미국(4만5523건), 브라질(4만3718건), 러시아(3만3523건) 순이다.

지난 7월 전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20만 명대에 머물렀으나 9월 들어 30만명 대로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 들어 확진자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인도 때문이다.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고 본국인 인도로 돌아온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고, 대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인도 특성상 가족들에게 코로나가 전염되면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670만4천311명), 인도(484만5천3명), 브라질(433만455명), 러시아(106만2천811명), 페루(72만2천832명) 순으로 많았고, 전세계 사망자도 하루 50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세계 누적 사망자 수가 92만명을 넘어섰다.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