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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시장 오랜만에 ‘기지개’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05 11:11

올 들어 처음 매매 2천채 돌파...가격 하락세도 주춤
REBGV, 5월 주택시장 매매동향 보고서



지난 5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매매가 올 들어 처음으로 2천채를 넘어섰다. 그러나 2000년 이래 가장 낮은 5월 매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5월 주택시장 매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총 2638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달인 4월(1829채)에 비해 44.2%나 증가했으나 지난해 5월(2833채)에 비해서는 6.9%, 10년 5월 평균에 비해서는 22.9%나 감소했다. 

REBGV 애쉴리 스미스(Smith)총재는 “수요 감소의 중요한 요인으로는 높은 주택가격과 강화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MLS에 등록된 신규 매물은 총 5861채로 지난해 5월(6375채)에 비해서는 8.1% 줄었지만, 전달인 4월(6742채)에 비해서는 2.1% 증가했다. 

현재 MLS 시스템에 등록된 총 매물 수는 14만 685채로 지난해 5월(11만292채)에 비해서는 30%, 지난 4월(14만357채)에 비해 2.3%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등록 매물 수는 2014년 9월(14만832채) 이래 가장 많았다. 

전체 주택의 등록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18%였다. 주택형태 별로는 단독주택은 여전히 20%에 못 미치는 14.2%였다. 그러나 타운홈(20%)과 콘도(21.2%)는 20%를 넘어서며 가격상승 추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나타냈다.

등록매물 대비 판매비율
단독주택 14.2%
타운 홈 20%
콘도 21.2%
전체 18%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MLS 주택가격 지수에 따른 기준가격은 100만6400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8.9%, 지난 6개월에 걸쳐서는 3.4% 내리는 등 여전히 매매가격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전달인 4월에 비해서는 0.4% 하락에 그치는 등 하락폭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택 형태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913채로 지난해 5월(926채)에 비해서는 1.4% 줄었다.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2만 1900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1.5%, 지난 6개월에 걸쳐서는 5.4%, 전달인 4월에 비해 0.5% 각각 내렸다. 

콘도는 1246채가 팔려, 지난해 5월(1431채)에 비해 12.9%가 감소했다. 콘도의 기준가격은 66만 4200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7.3%, 지난 6개월에 걸쳐서는 2%, 전달인 4월에 비해서는 0.5% 각각 인하됐다. 

타운 홈은 479채가 팔려, 지난해 5월(476채)에 비해 0.6% 늘었다. 기준가격은 77만9400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7.6%, 지난 6개월에 걸쳐서는 3.5% 내렸지만, 전달인 4월에 비해서는 0.6% 올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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