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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입 활성화될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01 16:51

연방정부 1일부터 보조금 적용…최대 5천 달러 지원



국내인들의 전기차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1일부터 전기차 구매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활성화 전망이 제기됐다.

전기 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보조금 지원은 지난 3월 발표된 예산안의 일환으로 4만5천달러 이하의 전기차량을 구매하는 주민들에게 최대 5천 달러,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는 최대 2천5백 달러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정부 관계자는 “더 많은 주민들에게 전기 자동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시행한다”며 “현재 4만5천 달러의 보조금 해당 차량 가격 또한 향후 5만5천 달러로 인상할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테슬라 모델 3는 가격 상한선을 넘어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에 제외됐지만 2,3위 인기를 얻고 있는 닛산 리프와 쉐볼레 볼트 등 9개 전기 차량과 13개 하이브리도 차량 등이 이번에 지원금을 받게 된다. 특히 닛산 리프는 지난해 국내에서 5735대가 팔려 506%의 경이적인 판매 신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캐나다 내 전기 자동차 판매는 2017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현재 판매 비중은 전체 차량 중 10%에 이른다. 또한 국내 전역에 고속 충전소 설치 및 충전 인프라 계획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등 전기차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높다.  

연방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충전 인프라 계획에 따르면 캐나다 전 지역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9400만 달러가 투자된다. 

반면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구입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도 아직까지 상당수인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높은 가격과 충전거리 및 시간 등인데 특히 부족한 충전소가 가장 큰 고민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는 7700개의 충전소, 이 중 고속 충전소는 500개에 이르며 BC주의 경우 1500개 이상의 공공 전기 충전소가 있다. BC주는 국내에서 1인당 전기차 채택률이 1만7000 대로 가장 높은 주에 속하며 주정부의 지원 및 정책도 적극적이다.

전기차의 충전 방식은 3가지로 완전한 충전까지 20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주택용, 4-6시간이 소요되는 250볼트 충전, 480볼트로 30분 안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3단계 고속 충전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온주의 경우 전기차 구입 시 최대 1만4천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지난해 덕 포드 보수당 집권 후 폐지한 이후 판매가 떨어졌다”며 “이번 보조금 지급 정책이 현재 저조한 전기차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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