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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캐나다에서 렉서스 NX 생산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30 12:07

2020년부터 온주 캠브리지 공장 가동…북미 전역에 공급



도요타 자동차가 캐나다에서 렉서스 NX 첫 해외 생산을 시도한다.

회사측은 29일 온타리오 소재 캠브리지 지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SUV 차량의 하나인 렉서스 NX를 온타리오 공장에서 2022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2022년부터 캠브리지에서 가동될 공장에서는 가스 및 전기 차량 모두를 포함해 연간 50만 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전에는 NX 두 기종에 대한 생산은 일본에서만 이뤄졌다. 이에 따라 렉서스 NX가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요타는 온타리오 우드스탁 인근 공장에서 RAV4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렉서스 RX를 생산해 오고 있다. 

회사측은 정확한 투자 금액과 직원 고용 수 등 구체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으나 안정적인 운영 계획을 전망하고 있다. 

도요타 캐나다 현지 법인 프레드 볼프 대표는 “렉서스 글로벌 라인업 중 가장 수요가 많고 발전된 차량인 NX를 생산하는 공장이 캐나다에 남는다는 의미”라며 “캐나다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자동차 업계의 선두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프 대표는 “인력을 증가하고 기술을 동원할 수 있으며 생산 조립 속도를 내는 등 자동차를 더 생산하고 공장을 활용할 방법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발표는 제네럴 모터스(GM)의 오샤와 공장 폐쇄와 크라이슬러의 윈저 공장의 1500명 직원 감원 등 연 이은 악재에 시달리던 국내 자동차 산업에는 모처럼 희소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방정부는 이번 도요타 회사의 투자 금액이 1억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렉서스 NX 생산 라인에 수억 달러가 투자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전체 북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계획은 8000명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부문은 52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의 수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자동차 제조협회 관계자도 “이번 발표는 근로자와 공급, 비즈니스 환경 등 캐나다에 대한 도요타 회사측의 신뢰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도요타의 투자 의도가 조지타운 공장에서 RAV4 생산을 이전함에 따른 조치로 자사의 행보를 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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