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물류기술 허브 거점, 3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물류 업체인 아마존이 밴쿠버에 세 번째 사무실 건설을 확정하고 3000개 일자리의 고용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0일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옛 우체국 건물에서 열린 사업 확장 계획 발표에서 아마존 측은 “이번에 건설된 사무실은 북미 지역 물류기술 허브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41만 6000평방 피트에 지어질 이 새로운 건물은 앞으로 ‘개발 센터(Development Centre)’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사가 들어서게 될 세 번째 사무실은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1958년에 지어진 옛 우체국 건물로 현재 이 건물은 건축 유산물로 지정되어 있다. 아마존 측은 “옛 건축 유산은 보존하면서 그 위에 새로 재개발될 예정이며 2022년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하며 완공된 후에는 전자 상거래 기술인력,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인력 등의 분야에 초점을 맞춰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트뤼도 총리도 참석해 아마존 사의 밴쿠버 확장 건설을 축하했다. 트뤼도 총리는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이 캐나다에 정착하고 성장하는 데는 숙련된 기술 인력들과 많은 고등 교육 인력 등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기업과 국가가 같이 경쟁력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BC주 존 호건 수상 역시 성명서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아마존은 2011년 밴쿠버에 첫 소프트웨어 개발 사무실을 열었고, 현재 1천 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2020년까지 3000개의 추가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면 캐나다 지역 고용 노동인구는 9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마존 측은 시애틀 본사에 이은 두 번째 본사 후보지로 북미 지역 최종 20곳을 선정했다. 캐나다 지역에서는 밴쿠버가 탈락하고 유일하게 토론토만이 후보지로 선정된 가운데 올해 안으로 두 번째 본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 아마존 사의 밴쿠버 사업 확장 계획 발표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트뤼도 총리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가 기술 인력과 기업의 상생을 주문했다(사진=트뤼도 총리 공식 트위터)>

<▲밴쿠버 다운타운에 들어서게 될 옛 우체국 건물을 재건축한 아마존 사의 세 번째 사무실(사진=글로벌 뉴스 발췌)>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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