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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캐나다, 2025년까지 음식물쓰레기 ‘제로’ 계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23 14:45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안 내놓아


<▲ 월마트 캐나다. 사진 = 밴조선 DB  >


월마트 캐나다(Walmart Canada)가 향후 5년 내 음식물 쓰레기 ‘제로’를 목표로 캐나다 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프로젝트를 본격 펼치기로 했다. 

23일 월마트 캐나다에 따르면, 월마트는 쓰레기 매립지 및 소각장에 폐기된 음식물 자원의 90% 이상이 환경에 유출되지 않도록 규정하는 ‘제로 폐기물 국제 연맹(Zero Waste International Alliance)’의 지침에 따라, 2025년까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또한 월마트 재단(Walmart Foundation)은 유통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기록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Farm to Fork’ 시스템을 도입하고, 캐나다에 마련된 6개의 푸드 뱅크에 잉여 식품을 기부하는 등 음식물 재활용 프로그램 및 학술 연구에 1만5000 달러의 기금을 기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월마트 캐나다의 이번 음식물 쓰레기 ‘제로’ 프로젝트는 농작물 등 식품의 과잉 생산 축소와 음식물 재활용 프로그램 실시 및 식량 구호 프로그램에 대한 식량 기금 조성 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우선 월마트 유통업체에서는 유통기한에 임박한 신선한 고기, 베이커리, 유제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베이커리 생산 작업을 개선해 과잉 생산을 줄임으로써 보다 일관된 품질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또한 캐나다 전역의 월마트 338개 매장과 유통 센터에 유기 재활용 프로그램을 구현해, 시설에서 미사용 및 판매되지 않은 식품을 매립식 쓰레기로 보내지 않고 동물 사료, 퇴비 및 에너지로 재활용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월마트 캐나다는 잉여 식품 기증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모든 매장과 지역 푸드 뱅크를 연계해 매장의 모든 잉여 식품의 85%를 정기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월마트 캐나다의 리 태펜덴(Tappenden) CEO는 “월마트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로 캐나다의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월마트 재단은 자금 기탁을 비롯해 월마트의 운영 계획 변화와 식량 기부 및 자선 사업을 통해  캐나다의 음식물 쓰레기 낭비를 줄이고 캐나다의 식량안보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마트 측에 따르면 월마트 재단은 아동 기아 종식을 목표로 하는 이번 ‘Fight Hunger Spark Change 2018’ 캠페인을 위해 푸드뱅크 캐나다(Food Banks Canada)에 약 1백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캐나다의 Second Harvest, FoodRescue.ca와 같은 비영리 단체에도 19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기아 대책 후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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