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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8-03-12 16:26

임윤빈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빛바랜 앨범 속에
빙긋이 
웃으시는
그 모습 그리워서
애태워 
그려보나
그 숨결 그 체온만은
더듬어도 
아니 오네

생전에 못한 효도
더 할 순 
없겠다만
꿈에라도 뵙거들랑
원 없이 
드리고 싶어
이 밤도 기다려보나
부모님은 
안 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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