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NAFTA 폐기에 대비 중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23 14:47

멕시코에서 열린 5차 협상도 불발로 끝나…

캐나다는 NAFTA 폐기를 포함한 최악의 상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서 21일날 끝난 5차 협상은 일부 핵심 조항에 대해 각 국간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서로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하면서 마무리됐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Freeland) 캐나다 외무장관은 5차 협상 직후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NAFTA 폐기 등 최악의 경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기자로부터 NAFTA가 폐기되는 상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프리랜드 장관은 최선의 상황을 희망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가능한 어떠한 결과에 모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랜드 장관은 미국이 극단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는 간단히 말해 절대 동의 할 수 없는 제안들이다고 말해 협상 실패의 책임을 미국 쪽으로 돌렸다. 로버트 라이타이저(Lighthizer) 미국 측 협상 대표 역시 멕시코와 캐나다가 무역협정에 내재하는 국가간 불균형을 재조정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더이상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캐나다와 멕시코로 겨냥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몇 가지 핵심 조항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예를 들어 미국이 주장하는 Sunset조항은 현재 6개월 시한을 두고 각 국가에 통보하면 협정 탈퇴가 가능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조항이라고 판단되며 또한 자동차 원산지 규정 또한 미국산 부품 비율을 현재 62.5%에서 85%까지 늘리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미국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제품에까지 같은 원칙을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문이라고 말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또한 멕시코와 캐나다 모두 미국의 제안이 양국에 조정 불가능한 제안이라는 사실을 느끼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Ford GM 등이 속한 미국자동차제조연합은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원산지 조항은 자칫하면 자동차 공장들의 미국 탈출을 가속화시켜 미국 내 자동차 공장과 연관해 실업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써리시가 1위 차지
써리시가 BC주에서 부동산 투자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Real Estate Investment Network (REIN)는 BC주 내에 20개 도시의 기본적인 인구 분포와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하여 부동산 투자하기 가장 좋은 도시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REIN의 보고서에...
우버 뒤늦게 조사 착수…피해자 구제 계획 발표
우버가 내부 시스템의 해킹으로 인해 5천 7백만명의 정보가 유출 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주소, 전화번호로 이 중 운전자 60만명 운전면허증번호가 개인 정보와 함께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해킹 사실을 발견한...
악기, 비디오 게임 대여부터 소형 스튜디오 예약까지…
밴쿠버 도서관 카드로 책이나 DVD 뿐만 아니라 악기까지 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밴쿠버 도서관 카드는 예술, 문학 그리고 문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게다가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Bridal Fall부터 Hope 사이 구간 차량 전면 통제…
2 건의 산사태로 인해 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돼 출근길 극심한 교통정체를 연출했다. Bridal Fall부터 Hope 사이 구간에 차량이 전면 통제되었고 이 구간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큰 불편을 겪었다.   Bridal Fall 근처에서 일어난...
독일 1위...캐나다 4위로 2016년보다 1단계 밀려나
17일 시장조사기관(Gfk)이 발표한 50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브랜드 조사에서 정부, 국민, 문화 분야에서 큰 점수를 얻은 독일이 1위를 다시 탈환했다. 프랑스는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탑 5에 포함, 캐나다와 공동 4위에...
암 전이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발견으로 평가돼…
캐나다 퀸즈 대학 박사과정 학생이 암 세포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암세포를 ‘끌 수 있는’ 화합물의 존재를 밝혀냈다.   현재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European Institue of Chemistry and Biology에서 수학하고 있는 케일린 미론(Miron)은, 퀸즈 대학 쁘띠쟝...
bcaletrail.ca를 통해 다양한 지역별 수제 맥주길 소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결성된 BC주 수제 맥주길이 캐나다 관광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캐나다 관광상 최종후보 3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BC주에는...
전화 일부러 안 받고 납세자에 잘못된 정보 알려주기 일쑤…
연방감사결과 캐나다 국세청 콜 센터 직원들이 걸려온 전화를 종종 안 받고, 전화 문의를 하는 납세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세청 전화 서비스에 중대한 결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오전에 연방 하원에 상정된 이...
국제 신용조사 기관 S & P’s, BC주 살림에 최상위 등급 줘…
BC주 재정이 매우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외부 신용조사 기관에 의해 확인됐다. 국제 신용조사 기관인 Standard & Poor’s(S & P)는 BC주의 강한 경제, 탄탄한 자금 유동성, 건실한 자금 운용 등을 들어 BC주에 신용등급 최상위인 AAA 등급을 부여했다고...
70세 이상 의료 비용 40세에 비해 3배 이상 들어
BC주로 은퇴하는 노인층이 늘고 있는 추세가 BC주 의료 체계에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raser Institute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 65세 이상 은퇴자 중 BC주로의 이주가 약 4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수치는 다른 주와 비교했을...
12월 말부터 운행 예정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까지 운행하는 쾌속 승객 전용 페리 서비스가 다음달에 재개된다. 페리는 254석 규모로 밴쿠버 다운타운과 빅토리아 사이를 3시간 반 만에 주파한다.  ...
Avalanche Canada, 산간 지방 등반하는 산악인들에 주의 당부
빨리 찾아온 눈 소식 만큼이나 BC주 산간 지방의 눈사태 위험도 높아졌다고 Avalanche Canada가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주 내린 눈은 눈 속에서 모험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Avalanche...
소득과 주택 가격 격차 늘어…주택구매력 점점 떨어져
끝없이 치솟기만 하는 밴쿠버의 주택 가격 대비, 모기지를 얻기 위한 다운페이 마련에만 29년이 걸린다는 조사가 발표돼 소득 증가가 주택 가격 상승에 많이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밴쿠버의 과열된 주택 시장 상황은 어제 오늘...
자유당 전 정부에서 예상한 1천1백만달러보다 큰 차이
문제 투성이로 낙인 찍힌 ICBC가 또 다시 10억달러 적자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데이비드 에비(Eby) BC주 법무부 장관은 실제 적자폭이 약 10억 달러로 예상된다며 적자를 1천1백만달러로 예상했던 전 BC 자유당 정부를 다시 한번 강렬히 비난했다.  ...
앞으로 3주동안 인상 관련 각종 관련단체 의견 수렴
BC주 공정 임금 위원회가 15달러 최저 임금제 실행을 위해 16일을 시작으로 3주간의 심의에 들어간다.   BC주 신민당 정부는 온타리오주와 같은 수준인 시간 당 15달러 임금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인상은 BC주에서 점점 약화되는 생계 유지...
간에 부담 줘 손상 유발
캐나다 보건부가 녹차 추출물 제품 레이블에 유해 경고문을 부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녹차 추출물이 간 손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보고가 캐나다와 전 세계에서 증가 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녹차...
전체 BC 주 총 생산의 약 20%를 차지…
부동산 산업이 BC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일과 가스가 앨버타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부동산 산업이  BC주 전체 총 생산의 18.36%를 차지, BC 주에서 제일 큰  산업으로 조사됐다고...
밴쿠버 시의회, 연 49달러에 단기 렌트 라이센스 발급
밴쿠버 시의회는 14일 오전 에어비앤비(Airbnb)를 포함, 단기 렌트를 허가했다. 허가 조건으로 54달러를 내고 단기 렌트 라이센스를 신청한 후 매년 49달러를 내고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소지해야 한다.   또한 주 거주지가 아닌 장소를 단기 렌트를...
리멤브런스 데이 휴일 동안 비 피해 속출해...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
지난 주말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BC주 전역에 갖은 피해를 가져왔다.   13일 월요일에는 해안과 가까운 지역인 리치몬드, 델타, 써리, 랭리 그리고 서부 프레이져 밸리 지역에서 시속 60km에서 최고 90k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나찌 심볼과 함께 독일어로 ‘히틀러 만세’ 쓰여져…
리멤브런스데이에 UBC 밴쿠버 캠퍼스 안에서 나찌 찬양 포스터가 발견돼 대학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포스터는 대학이 리멤브런스데이 행사를 주최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주변에 나붙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 포스터에는 나찌 상징인 만자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