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노인들 30% 이상 가족에게 금전적 피해 당하고 속앓이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03 15:07

침묵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취약성 드러내…

가족들에게 금전적으로 이용 당하고도 침묵하고 있는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위한 보호와 지원 시스템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시티(Vancity) 신용조합이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5%가 가까운 가족에게 금전적으로 피해를 당했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덮어둔 것으로 나타났고 21%는 누구에게 얘기해야 할지 몰라 그냥 묻어 두었다고 답했다. 이중 15%는 창피해서, 10%는 가족간에 상황이 더 나빠질까 두려워 침묵했다고 답했다. 노인들이 자식에게 일상 생활에서 은행이나 병원 등 이동을 위한 도움을 받고 있을 때 상황을 어색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덮어둘 확률이 더 높다.

 

또한 조사 대상의 80%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시스템에 대해 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인들이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의 37% 이상이 자식이나 손주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택이나 유산 등에 대해 자식의 압력에 의해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나 이들의 금전적인 취약성을 보호할 시스템 마련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밴시티의 캐서린 러드게이트(Ludgate)노인들이 침묵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가까운 가족들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금전적으로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안하는 노인들이 많아 취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라니냐 현상의 영향으로…스노우 타이어 등 월동 준비 서둘러야
열대 지방의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수면 온도의 급격한 변화인 라니냐 현상의 영향으로 올해 BC주 겨울 날씨는 차가운 공기로 인한 한파와 높은 강설량이 예상됐다. 마크 매드리가(Madryga) 캐나다 기상청 수석 예보관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운전자 당 일년 평균 130달러 추가 지출 예상
11월 1일부터 ICBC의 기본 자동차 보험료가 6.4% 인상돼 운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추가 선택 보험료 또한 9.6%로 인상이 예정돼 있어 높은 기름값과 더불어 운전자들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빗 에비(Eby) BC 주...
무소속 정당 의원에 대한 제한 없어…
노조와 기업의 정치헌금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에 내재하는 맹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지방자치부장관은 민간 캠페인으로 수백만달러의 자금이 흘러 들어 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치 자금 기부법...
성폭력 학칙 제정 후
UBC는 학내 성폭력 학칙이 시행된 후 지난 6개월 동안 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사고가 접수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개별적인 신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개인 사생활 보호 규정에 의해 보호되기...
2시를 1시로 돌려 맞춰야
11월 5일 일요일 오전 2시를 기해 일광 절약 시간제인 써머타임이 해지된다. 4일 토요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맞춰 돌려 놓도록 해야한다. 북미의 일광 절약 시간제는 매년 3월 두 번째 일요일 시행돼 11월 첫 번째 일요일...
1리터당 1.43달러 기록
지난 주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 기름값이 최고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1리터당 1.43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8년만에 처음으로 가을 시즌 인상폭이 여름 시즌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 영업 중단으로 보상 받을 길 없어 발 동동
시어스에서 신용카드로 워런티, 즉 추가 품질 보증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들은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월 8일자로 영업을 중단한 시어스로부터 수 백달러에 이르는 추가 품질 보증 서비스 구매 금액...
방문객 감소, 근처 새 휴게소 오픈으로…
5번 고속도로와 97C번 고속도로를 잇는 곳에 위치한 역사적인 고속도로 휴게소 및 관광 안내소가 2018년 1월 폐쇄되기로 결정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닐 메나드(Menard) 메릿(Merrit)시 시장은 코퀴할라 고속도로와 오카나간 연결로가...
2월 두번째주 월요일에서 세번째주 월요일로…
BC 주 Family Day 연휴가 캐나다의 다른 주와 같은 날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BC주 수상 존 호건(Horgan)은 Family Day 연휴를 다른 주의 연휴와 같은 날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호건 수상은 전부터 2월에 있는 패밀리데이 연휴 날짜가...
연기로 오염된 포도, 와인 생산 적합성 간편하게 선별 가능
UBC 오카나간 캠퍼스 연구팀이 산불 연기가 포도와 와인 맛에 영향을 끼쳤는지 평가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서 밝혔다. 완벽한 예상은 안된다 하더라도 와인 생산 전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소비세 및 소득세 등 세수 증가로 인해…
연방 재무부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270억달러 적자를 보여 작년 같은 기간의 540억달러 보다 적자가 반 이상 큰 폭으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재무부는 이 기간 동안 수입이 지출보다 많이 늘어 적자가 소폭에...
거주 교정 시설로 돌아가지 않아
고위험 성범죄자 크리스토퍼 세이퍼(Christopher Schafer)에 대해 전국적으로 수배령이 내려졌다. 세이퍼는 26일날 저녁 경찰의 보호 안에 있는 거주 교정 시설로 돌아가지 않고...
텔러스(telus)사, 주요 스폰서로 나서
14년 만에 취소 위기에 몰렸던 밴쿠버 산타 퍼레이드가 텔러스사의 후원에 힘입어 올 연말 다시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제시카 워커(Walker) Vancouver Santa Clause Parade...
아이들에 야광 테이프나 헤드 램프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
ICBC는 할로윈데이에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25% 증가하는 통계가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캔디와 초콜릿을 얻기 위해 많은 아이들이 이날 도로로 뛰쳐나오고 있기 때문에 보행자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평소보다 속도를...
올해 할로윈데이의 날씨는 쾌청 하지만 쌀쌀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호박 장식도 끝나고 아이들을 위한 사탕과 초콜릿도 준비가 됐으면, 이제 온 가족이...
십대 40% 이상 하루 7시간 이하 수면
지난 세대에 비해 현재 십대들의 수면 시간이 3-4시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주립대학이 다른 주의 대학들과 공동으로 각기 다른 두 시기에 십대 360만명을...
우버 등 차량 공유 서비스 도입 절실
BC 주에서 택시 승차 거부에 대한 불만 민원이 2015년 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부족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승차 거부 등 택시 업계 전반적인 서비스의 향상을 기대하기 위해서 주 정부는 차량 공유 서비스 시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자 결제 가능, 절차상 오류 줄여
운전자들은 교통 범칙 티켓을 온라인에서 전자 결제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팬워스(Farnworth) 공공안전부 장관은 25일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팬워스 장관은 법안을 발의한 취지에 대해 범칙금 납부와 자료 보관을 보다...
항공사들, 공항에 최소 3시간 이상 일찍 도착하도록 권고
미국으로 비행하는 여행객들은 26일부터 항공사 카운터에서 탑승 전 대폭 강화된 보안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로 인해 여행객들은 탑승 수속을 위한 시간을 1-2시간 더 길게 잡고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새로 개정한...
임대 계약서 퇴거 조항 삭제 포함 주택 임대법 개정 시행…
임차인에게 불리한 맹점으로 꼽혀왔던 ‘퇴거 조항(vacate clause)’이 삭제된 고정 기간(fixed term) 임대 계약서를 포함, 개정된 주택임대법이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BC 주 주택 장관은 임대인의 임대료 편법...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