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 발표, 최소 13명 사망 50명 부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흰색 밴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했으며 현장에서 ISIS 단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바르셀로나 도심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라스 람블라스 지역이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市 중심을 관통하는 넓은 도로로 상점과 레스토랑 등이 길 양쪽에 즐비해 평소에도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다.
테러 발생 후 경찰은 인근 상점, 지하철과
기차역을 폐쇄했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주변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카탈로니아 지역 내무부
장관 요컴 폰(Forn)은 “사망자는 불행하게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테러 사건과 관련해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캐나다는 이번 테러 공격을 규탄하며, 스페인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욱경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