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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불순한 의도 봤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1-18 16:22

서병길 서부캐나다 평통 협의회장
서병길 민주평통 서부캐나다협의회 회장은 18일 밴쿠버골프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17년 신년 통일기원 안보 강연회 인사말에서 “촛불 집회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보이는 집회였다”고 발언했다.

서 회장은 앞서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한국을 방문했다며 태극기 시위와 촛불 시위 둘 다 가봤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친구 권유로 24일 대한문 앞에 태극기 시위에 참석했다”며 “태극기 물결이 시청광장까지 꽉 메웠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앞서 이승만 대통령 독재에 항의한 경북고 3학년 당시 시위 참가 경험을 언급한 후 현재 상황에 대해 “독재도 아닌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촛불집회도 가봤다”며 “엄청난 금력(金力)으로… 장비라든가 등장 연예인이라든지 태극기 집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회장은 촛불집회가 “굉장히 무시무시한 집회”라며 “제가 보니 태극기 시위하는 사람은 뭔가 안정돼  나라를 사랑하고, 촛불 집회는 대한민국을 위해하는 불손한 의도가 보이는 집회였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서회장은 조선일보 등 한국 미디어가 태극기 시위를 보도하지 않고 촛불시위를 클로즈업해 보도한다며 “제가 보고 들은 것이, 정말 뭐가 잘못돼가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회장은 인삿말 말미에 “새해부터 그런 부정적인 얘기를 전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것이 한국에 돌아가는 분위기고, 이 분위기를 보고 침묵하는 다수의 대한민국 애국자들이 모금으로,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사회를 본 김두열 평통 간사는 행사 말미에 평통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 목적으로 모인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봉사자들의 모임"이란 취지의 말을 전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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