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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학생, 6일부터 바뀐 교과과정으로 공부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9-02 16:21

유치원~9학년생 대상 새로 바뀐 교과로 공부
10~12학년생 선택적으로 변경… 내년부터 공식 적용


오는 6일 2016/17학년도 개학을 맞이해 BC주 내 초·중·고교생은 수리·문리 응용력 배양에 중심을 둔 새로운 교과과정으로 공부하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유치원부터 9학년(K-9)의 교과 과정 변화다. BC주 교육부에 따르면 교사의 권한이 커져, 같은 교실에 있어도 개인별 맞춤 학습 대상이 된다. 예컨대 실력 있는 학생은 도전 과제를, 그렇지 않은 학생에는 기초를 다지는 비교적 쉬운 과제를 준다. 9학년 이하 학생들은 읽기·쓰기·산수를 통합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을 듣게 된다. 단 수학, 과학, 문리(영어·불어), 사회 같은 핵심 교과의 중요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각 학교는 개학 전 가정통신문을 통해 새 교과과정과 평가 방식에 문의가 있으면 교사와 상담 등을 통해 해소하라고 알리고 있다.

올해 10~12학년생에게 새로운 교과과정 적용은 선택 사항이나, 2017·18학년도부터는 의무 적용된다.  특히 10학년 이상 고학년 학생에게 가장 큰 차이는 성적에 큰 비중을 차지하던 프로빈셜 시험(Provincial Exam)이 변경된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치러진 다섯 과목 프로빈셜 시험은 내년 6월까지만 응시 또는 재응시할 수 있다. 학생별로 이수과목 상황에 따라 프로빈셜 시험 응시 필요가 다르므로, 해당 과목별로 교사의 설명을 들어둘 필요가 있다.

대부분 학교가 새 교과과정에 대한 설명을 학생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일부는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준비하고 있다. 새 교과과정이 진행되면 프로빈셜 시험은 다섯과목에서 수리와 문리 두 과목으로 줄게 된다. 과학·사회·일부 문리는 프로빈셜 시험에서 빠지는 대신 평소 수업에서 평가, 즉 내신이 더욱 중요해진다.
현재까지 미정인 성적표 양식은 올해 10월까지 학부모 의견 수렴을 토대로 정해질 예정이다.

고등학생(세컨더리 학생) 대상으로 변하지 않는 기준은 졸업에 필요한 80학점 이수제도다. 영어·수학 등 필수과목에서 52학점· 과학·예체능 등 선택과목에서 28학점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는 기준은 같다. 한편 올해 9학년은 내년 10학년에 진학하게 되면 신설된 커리어교육(Career Education)을 배우며 직업 선택과 진로에 대해 따로 배울 예정이다. 또 내년 학년도(2017/18)부터는 커리어 교육관련 과목 이수가 졸업에 필수 조건에 들어간다.

BC주 교육부는 새 교과의 핵심 교육 기준을 ▲의사소통(communication) ▲창의적 사고(Creative Thinking)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긍정적인 개인과 문화 정체성(Positive Personal & Cultural Identity) ▲개인 의식과 책임(Personal Awareness & Responsibility)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으로 잡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일부는 새 건물 지어진 학교로 등교… 지난 31일 내진 설계에 따라 개수된 델타 세컨더리를 BC주정부 관계자들이 돌아보고 있다. 올 여름 일부 학교에서는 내진설계에 따라 구조를 강화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개학 후 일부 학생은 새로운 교실에서 수업받게 된다.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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