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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은 밀려드는데 주거지는 태부족

밴쿠버 조선일보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21 14:57

밴쿠버 등 4개 도시, 이민부에 난민수용 일시중단 요청…이민부 "다른 장소 찾을 수 있어"
밴쿠버를 비롯한 캐나다 4개 도시에서 시리아 난민 수용 일시 중단을 요청했다. 난민들이 갑자기 밀려들면서 주거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캐나다 이민부에 따르면 최근 밴쿠버와 오타와, 토론토, 할리팩스 등 4개 도시의 난민지원기관이 시리아 난민 수용을 지연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리아 난민들이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이들의 재정착을 위한 주거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존 맥칼럼 이민장관이 최근 몬트리올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캐나다 이민부>

하지만 이민부는 향후 며칠간 이들 4개 도시에서만 난민 수용을 일시 중단할 뿐 전체적인 난민 수용 속도는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민부는 필요할 경우 난민들의 임시 거처를 제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존 맥칼럼(McCallum) 이민장관은 "주택이 문제지만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항공기를 통해 시리아 난민들을 실어나르는 흐름을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칼럼 장관은 "일부 도시에서 일시 수용 중단이 필요할 경우 캐나다에는 난민들을 받아줄 수 있는 많은 다른 장소가 존재한다"며 "이민부는 난민들이 중장기적으로 거주할 주택을 찾는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난민 수용을 시작한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이날까지 캐나다에 입국한 시리아 난민은 총 1만24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정부는 2월 말까지 총 2만5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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