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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어린이집 비용 3번째로 비싸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2-10 17:02

유아어린이집 1180달러·프리스쿨 905달러…전국 최고는 토론토
밴쿠버 어린이집 비용이 전국에서 3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전반적인 보육시설 비용이 높은 편에 속했다.

10일 캐나다 정책연구기관인 대안정책센터(CCP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 27개 도시에서 영유아를 비롯한 미취학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 비용이 큰 차이를 보였다.

보육시설 이용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토론토였다. 2명의 자녀를 둔 토론토 가정의 경우 1년에 2만8300달러를 보육시설 이용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를 가진 중산층 가정 소득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퀘벡주 도시들의 보육시설 이용료는 200달러 미만이었다. 몬트리올과 퀘벡시티, 가티노, 라발 등의 보육시설 이용료는 모두 한 달 평균 174달러에 불과했다.

보육시설 유형별로는 영아 어린이집의 경우 토론토가 1736달러로 가장 높았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가 1400달러로 2위, 온타리오주의 마컴과 본이 1300달러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밴쿠버는 1225달러로 해밀턴(1239달러)에 이어 6번째로 비쌌다.

유아 어린이집의 경우 밴쿠버가 1180달러로, 토론토(1325달러), 오타와(1194달러)에 이어 3번째로 비싼 편에 속했다.

다만 프리스쿨(Preschool)의 경우 밴쿠버(905달러)가 온타리오주 도시들에 비해서는 낮았다. 토론토(1033달러)를 비롯해 마컴(1000달러), 오타와(987달러), 본(981달러), 브램턴(977달러), 미시소가(977달러), 런던(970달러) 등 온타리오주 도시들이 1위부터 7위까지 휩쓸었다.

버나비는 영아 어린이집 1210달러, 유아 어린이집 1000달러, 프리스쿨 811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써리는 영아 어린이집 900달러, 유아 어린이집 900달러, 프리스쿨 750달러 등이었다.

캐나다 전역의 보육시설 이용료는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5% 인상됐다. 하지만 보육시설 교사들의 임금은 연간 2만5000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CPA 관계자는 "높은 보육시설 비용은 모든 부모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며 "확실한 것은 보육시설 비용이 비싸고 들어가기도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캐나다 주요 도시별 보육시설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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