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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식 상원 개혁 방안에 주수상들 반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2-04 15:10

상원 내부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 목소리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는 3일 연방 상원 개혁 방안을 발표했으나 반대에 부닥쳤다.

트뤼도 총리는 상원의원 임명을 기존의 총리 지명 방식이 아닌, 주(州)별로 최대 5인으로 구성된 상원의원 인선위원회를 구성해, 이 위원회의 후보 추천을 받아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비(非)정치적인 인선위원의 추천을 받은 이들로 상원의원을 임명해 상원 전체를 비(非)정파적인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안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 방식이 캐나다의 상원 제도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지나친 정치적 논란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상원 내부에서는 해당 방식이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무리 비정파·비정치적 인선이 이뤄지더라도 의회인 이상 하원내 정당과 연계된 당파성이나 정치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주수상 중에서도 트뤼도 총리의 상원 개혁 방향에 불만을 표시가 나오고 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트뤼도 총리안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3일 언급했다.

인선위원의 인선은 연방정부가 2인, 나머지 3인을 주정부가 지명하는 방식인데 여기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클락 주수상은 “애초부터 상원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이 아니다”라며 “상원은 BC주 민의를 국가차원에서 전달하도록 구성되지 않았다”고 반대를 표시하고 상원 직선제를 주장했다.

브래드 월(Wall) 새스캐처원주수상은 트위터를 통해 “사스캐처원주는 비(非)선출된 책임감없는 상원 반대에 남겠다”며 “왜냐고? 지금은 2015년이니까”라고 과거 트뤼도 총리의 답변을 빗대 반대를 표시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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