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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3~15세 사이 청소년 3명 중 1명이 싸움 벌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9-04 16:10

강력범죄 피해 적지만, 괴롬힘과 싸움은 잦은 편
캐나다에 사는 어린이들이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다른 나라보다 낮지만, 일상에서 적지 않은 폭력 상황을 만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가 아동과 폭력이란 주제로 캐나다를 포함해 190개국을 분석한 결과, 0~19세 사이 아동과 청소년 10만명 당 살인 사건 피해자는 전세계 평균 4명이다. 미국은 세계 평균과 일치하며, 캐나다는 2명으로 세계평균과 미국 보다 반 수준이다. 한국은 1명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아동과 청소년 10만명당 살인 사건 피해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미의 엘살바도르(27명)와 과테말라(22명), 베네수엘라(20명) 순이다. 남미 청소년 피해가 잦은 까닭은 마약 밀매와 관련 조직폭력단의 인명 경시 때문으로 지적됐다.

강력범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캐나다는 청소년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지만, 또래 간에 벌어지는 폭력에서 자유로운 사회는 아니다.

캐나다에서 청소년 간 싸움은 11세를 기점으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적지 않게 벌어진다. 13~15세 사이 캐나다 청소년 3명 중 1명(34%)은 최소 연중 1회 또래와 싸움을 벌였다. 캐나다의 청소년 간 싸움 발생률은 미국(35%)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 사이의 싸움이 벌어지는 비율은 남자가  여아보다 최대 2배가량 잦은 편이다.

미국과 비교해 캐나다의 문제는 또래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해꼬지하는 불링(Bullying)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13~15세 사이 캐나다 청소년 3명 중 1명(34%)이 1~2개월새 불링의 피해자였거나 가해자였다. 이는 미국(26%)에 비해 높은 비율이다.

한편 아동 학대는 주로 가정에서 일어난다. 캐나다 국내에서 신체적 아동 학대가 발생해 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아동 1000명당 3건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학대 신고의 75%는 아이를 꾸중하려다가 발생했다. 또한 감정적 학대 역시 4건 중 1건은 꾸중하다가 일어난 일이다.

관련 통계를 공개한 데이비드 몰리(Morley) 유니세프캐나다회장은 4일 "아동 대상 폭력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캐나다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 중심의 국가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유니세프의 보고서에서 한국 관련 내용은 살인 사건 발생률만 제공됐으며, 다른 항목은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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