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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화 상영 묵인하면 무자비한 대응 조치”

윤형준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6-25 15:14

‘김정은 암살’ 다룬 美 영화에 첫 공식 반응
‘김정은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의 예고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북한이 이 영화가 상영된다면 무자비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당국이 이 영화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해치려는 기도를 공공연히 영화로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의 기둥을 뽑아버리고 우리 제도를 없애보려는 가장 노골적인 테러행위이며 전쟁행위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최고수뇌부를 자신의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있다”며 “누구든 털끝만큼이라도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모독중상하거나 어찌해 보려고 달려든다면 가차없이 짓뭉개버리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한 결심이며 기질”이라고 덧붙였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은 또 미국을 ‘국제테러의 왕초이며 총본산’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의 행위는 우리의 밝고 창창한 미래 앞에 압도당하고 있는 공포심의 반영이며 허황한 망상에 빠진 단발마적 발악”이라고 했다.

북한은 “이번에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모독·중상하고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법에 따라 이 세상 그 어디에 있든 준엄한 철추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며 “미 행정부가 영화 상영을 묵인, 비호한다면 그에 해당한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 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영화 ‘인터뷰’의 티저 영상은 지난 13일 공개됐다. 미국의 인기 영화 배우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이 각각 김정은 암살을 기도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김정은 역에는 한인 배우 랜달 박이 캐스팅됐다. 미국의 6대 영화사 가운데 하나인 컬럼비아 영화사가 약 3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으며, 오는 10월14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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