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비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관련한 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의 영화들은 보면 두렵기도 하고 또는 정말 저런것들이 사실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데요.
오늘은 이런 종류의 모든 영화에서 찾아 볼수 있는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 부분의 이런 종류의 영화는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되고 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퍼저 나가게 됩니다. 이때 우리의 과학자 또는 주인공은 이 바이러스가 얼마만에 얼마만큼의 인간을 간염 시킬수 있다는 가설을 주장하게 됩니다. 이때 이런 가설들은 그냥 영화 안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꾸며낸 걸까요? 아니면 조금이라고 근거가 있는 이야기 일까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작가가 더블링을 이용해서 가설을 세우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때 이용하는 식은 바로A=A0*(2)^(t/p ) 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신 식이라고요. 맞습니다. 지난주에 이야기 하였던 반감기와 아주 흡사한 식입니다. 단지 다른것이 있다면 반감기에서는 0.5가 쓰였고 여기에서는 2가쓰인것 뿐입니다. 즉 반감기는 절반이 되는 시점을 계산하는 것이고 더블링은 두배가 되는 시점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명이 사는 동네에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감염속도가 매일 두배로 늘어난다면 첫날에는 1명의 감염자 둘째날에는 2명 그 다음날은 4명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론적으로 일주일 정도이면 마을 전체가 감염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천명 정도 되는 도시는 대략 10일정도이면 도시 전체가 감염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는 초기에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올바른 접근 방법이 될것입니다. 만약 그대로 방치해서 조금의 시간이라도 지체 된다면 차후에는 겉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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