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VAFF '잊혀진 전쟁' 상영회에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11 19:54

“한국전 참전용사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지난 10일 단편 영화 '잊혀진 전쟁'(Memory of Forgotten War·감독 강옥진)이 밴쿠버 시네플렉스 오데온 인터내셔널 빌리지 시네마(Cineplex Odeon International Village Cinema)에서 상영됐다. 

'잊혀진 전쟁'은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Vancouver Asian Film Festival·VAFF) 초청작으로 6·25 당시 참혹했던 모습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영이별한 이산가족의 비애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날 상영회에는 6·25 참전용사 프랭크 스미스(Smyth)씨와 밥 오릭(Orrick)씨가 특별 초청됐다. 스미스씨는 "영화를 보니, 당시 생각이 났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곳. 가난으로 사람들이 고통받던 곳. 내가 봤던 한국이었다"며 "그러나 올해 내가 방문했던 한국은 그때와 너무 달라져 있었다. 60년 만에 경제는 물론 모든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했다. 기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나의 아버지도 평양에서 태어나 영화의 내용처럼 (한국전으로)가족과 떨어지게 됐고, 세상을 떠나는 그 날까지 재회하지 못했다"며 "그들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봐왔던 나로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분단의 고통이 사라지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밝혔다. 


<▲
10일 '잊혀진 전쟁' 상영회를 찾은 한국전 참전용사 프랭크 스미스(왼쪽)씨와 밥 오릭(오른쪽)씨, 연아 마틴 상원의원 / 최성호 기자  >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다음 주 밴쿠버 기온 20도까지 오른다
  • 마크 카니, 금요일 총리 취임
  • BC주 또 가을 폭풍··· 정전·홍수 우려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