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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드라인] 美, 취업 준비 훈련소 인기

증권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08 10:52

[월스트리트저널(WSJ)]

◆ 美, 취업 준비 훈련소 인기

구직난에 시달리는 미국 대학생 사이에서 취업 준비를 위한 '브리지 프로그램(bridge program)'이 인기. 전공과 관계없이 실제로 취업할 때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 몇 주 과정의 취업 관련 브리지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5000달러~1만달러의 등록금을 내야 하지만, 취직을 하지 못해 안절부절한 대학생은 앞다퉈 프로그램을 찾는다고 함. 브리지 프로그램은 경영대학원(MBA) 프로그램과 비슷한 과목으로 구성돼 '취업 준비 훈련소' 역할을 하고 있음. 시장도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

◆ 노키아 CEO, 작년 보너스 못받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고전 중인 노키아가 스티븐 엘롭 최고경영자(CEO)에게 작년 상여금을 주지 않았다고 발표. 노키아는 성명에서 "2012년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기준점을 넘지 못하면서 상여금을 줄 수 없었다"고 발표. 엘롭의 지난해 보수는 433만유로로 전년 794만유로의 절반 수준. 엘롭 CEO가 2010년에 합류한 후 노키아의 신용등급은 정크 등급까지 하락. 현재 주가는 2011년 초에 비해 64% 하락한 수준. 노키아는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자본지출도 작년보다 24% 줄일 것이라고 발표.

[파이낸셜타임스(FT)]

◆ 바클레이즈 CEO, 인력 30% 감축 고심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안토니 젠킨스가 회사 비용을 줄이려고 30% 정도 인력을 줄이려고 생각 중이라고. 젠킨스 CEO는 투자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려면 비용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14만명이 아니라 10만명의 직원만으로 회사를 꾸려나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짐. FT는 바클레이즈가 감원 대상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투자은행 사업부 직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

◆ EU, 정보보호법 완화 움직임

유럽연합(EU)이 그동안 엄격하게 유지했던 정보보호법을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EU 각국 정부에 사생활 보호 규정 등의 완화를 요청할 계획. 이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던 인터넷 기업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임. 이들 인터넷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 완화를 위해 미국 정부에 엄청난 로비를 해왔음. 미국 정부는 "개인정보 보유를 이유로 세금을 부과하는 건 과한 조치"라며 "이는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있던 상황.

[뉴욕타임스(NYT)]

◆ 마두로 부통령, 차베스 따라잡기로 민심 수습

우고 차베스 사망 후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차베스 따라하기로 민심 수습에 나서. 대중이 모인 장소에서 연설할 때면 "내가 차베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심지어 차베스와 같은 복장으로 차베스의 관 옆에서 문상객을 맞음. 마두로는 말투나 억양 등 차베스의 생전 모습을 따라하는데 주력. 전문가들은 마두로가 차베스의 후계임을 강조하며 자연스럽게 대권을 승계하려는 것이라고 진단. 이를 대내외에 과시, 자연스럽게 미국에도 차베스의 후계자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 하지만 야당은 차베스 업적은 신화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나라를 망쳤다고 비난.

◆ 유럽 車업계, 美와 무역협정 기대 커

유럽 자동차 산업이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음.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유럽 자동차 회사 경영진들은 어두운 전망에 대한 발언을 쏟아냄. 다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청신호를 내면서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음. BMW는 미국과의 협정으로 수백억유로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에서 생산한 세단을 유럽으로 수입해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관세 10%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 한편 저가차량을 주로 생산하는 미국 포드는 적잖은 우려를 나타냄. 미국 차업계는 한국과 FTA 이후, 현대차와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음. 이에 유럽까지 가세하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전망.

[니혼게이자이]

◆ 일본은행 시라카와 체제 막내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가 전날 마지막 통화 정책 결정 회의 주재를 끝으로 물러남. 취임 반년 만에 리먼사태 위기를 맞았던 시라카와 총재는 당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발 금융 위기를 피하기 위해 동시에 금리를 인하하는 등 행동에 나섰지만 유일하게 즉각 행동에 나서지 않았던 인물. 리먼 위기와 동일본 대지진, 유럽 부채 위기 등에 직면했음에도 일본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도 시라카와의 업적이라 할만. 다만 임기 후반 정치권의 입김으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일본은행장을 지낸 것은 안타까운 일로 평가.

◆ 日 증시, 곧 리먼 사태 이전 수준 회복 전망

6일 일본 닛케이 평균이 2008년 9월 이후 4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1만1683.45까지 상승 마감. 이에 따라 일본 증시가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곧 회복하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음. 리먼 쇼크 이전 닛케이평균은 1만2214(2008년 9월 12일)까지 상승하기도 했었음. 증시 전문가들은 니혼게이자이에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참여와 일본 경제의 구조적 개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다, 엔저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 이 때문에 이달 안에 리먼 이전 수준으로 증시가 회복할 것이란 견해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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