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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관광버스 참극, 원인은 조사 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2-30 18:20

47명 탑승자 중 9명 사망, 38명 부상

[상보] 대부분 한인인 47명 탑승자 중에 9명이 숨지고, 나머지 38명 전원이 부상당한 관광버스 추락 사고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5분경 오레곤주 펜들튼 동쪽 18마일, 84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오레곤주립경찰(OSP)에 따르면 미주여행사 소속 버스는 원인 미상의 이유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후, 반대편 가드레일을 뚫고 약 60미터 가량(200피트) 언덕을 굴러떨어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4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지난 31일 사고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사고 발생 당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은 차 밖으로 튕겨져나갔거나, 좌석에 몸이 끼인 상태로 발견돼 안전띠 착용 의무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관광버스 내 승객의 안전띠 착용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사고원인 조사는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경찰 협조 아래 진행하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현지언론과 사고 상황 인터뷰 중 운전사가 도로상황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빨리 달렸다고 진술했다.

사고 버스는 오전 5시 숙소였던 아이다호 보이시의 레드라이온 호텔을 출발, 시애틀을 경유해,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일정에 따른 사고 당일 예상 이동거리는 1028km(약 639마일)로 캐나다 국경에서 입국 수속시간을 제외하고 논스탑으로 근 10시간 거리다.

불행 중 다행은 신고와 구조대의 대응이 빨랐다. 최초 신고는 오전 10시 9분경 911로 이뤄졌고, 약 5분 만에 구조대가 도착해 부상자 구출에 나섰다. 대부분 부상자는 펜들튼 소재 세인트 앤서니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 수는 구조대가 수습에 나서면서 최초 1명에서 계속 늘어나, 최종 9명으로 확인됐다. 31일 기자회견에서는 사망자 중 아동과 청소년은 없다고 밝혔으나, 이후 신원 미상 사망자였던 1명이 아동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의 사상자수는 오레곤주에서 2003년 이래 발생한 교통 사고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 교통사망자 분석보고 부서(FARS)가 발표했다.

주시애틀한국총영사관은 사고 발생 당일 현장으로 3명을 급파해 신원과 정보 확인을 지원해, 현지 경찰로부터 큰 도움이 됐다는 감사를 받았다.

사고 버스 탑승자는 밴쿠버 지역 로얄투어와 미주, 시애틀의 그린관광 등 최소 3개사가 여행객을 모집해 진행한 미서부코치 8박 9일 상품 이용자로 알려졌다. 병원을 나온 탑승자들 일부는 2일 귀갓길에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3신]

30일 오전 10시30분경 오레곤주 84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미주여행사 관광버스 추락 사건과 관련해 탑승자 40여명 중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26명 중 21명은 펜들튼 소재 세인트 앤서니(St. Anthony)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5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왈라왈라의 세인트 메리 의료센터에는 4명의 부상자가 옮겨졌으며 그 중 3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하지 않은 탑승객은 유매틸라 카운티 비상관리 부서 관리 아래, 적십자의 도움을 받으며 펜들튼 컨벤션 센터에 머물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16세·17세 한인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고 현지매체 이스트오리거니언이 보도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무릎을 다쳤고 한 명은 쇄골 골절상을 입었으며 현재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호텔에서 휴식하고 있다고 이스트오리거니언이 보도했다.


이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버스가 몇 차례 방향을 잃고 비틀거린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버스가 (언덕 아래로) 떨어지면서 유리가 깨졌고, 승객들은 좌석 사이에 끼였다”며 자신들도 “생명의 위험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가족에 대한 캐나다 국내 통보 업무는 캐나다 연방경찰(RCMP)이 협력하고 있다.

주시애틀 한국 총영사관은 사고가 발생한 오레곤주 동부로 최철호 영사를 30일밤 급파했다.


[2신]

한국인을 태운 관광버스가 미국 오레곤주에서 추락해 9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가 발생했다.


미국 오레곤 주립경찰(OSP)은 30일 미주 여행사(Mi Joo Tour & Travel)소속 관광버스가 라스베가스에서 밴쿠버로 귀환 중 84번 고속도로(Interstate 84) 펜들튼(Pendleton) 인근에서 오전 10시 30분경 추락했다고 밝혔다.


<▲ 오레곤주에서 한인을 태운 관광버스 추락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제공=오레곤 주립경찰>




<▲ 오레곤주에서 한인을 태운 관광버스 추락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제공=오레곤 주립경찰>


경찰은 버스 안에 탑승한 전체 승객 숫자가 불명확한 상태이나 약 40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펜들튼 소재 세인트 앤서니(St. Anthony)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좀 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들은 헬리콥터로 다른 병원에 이송 됐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 요청에 대해 친지에게 통보 중이라고.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국외(캐나다 또는 한국) 거주자인 관계로 연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사고 경위는 현재 불명확한 상태다. 경찰은 운전사가 생존했으나,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 진술을 얻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버스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여행을 마치고 BC주 밴쿠버로 귀환 중에 사고를 맞이했다.

경찰의 초동 수사 내용을 보면 사고 버스는 84번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던 중, 미상의 사고로 인해 227마일포스트 지점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뚫고 약 60여 미터를 추락한 후 멈췄다.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전 오전 6시45분에는 26세가 운전하는 포드 F-350픽업 트럭이 같은 고속도로에서 빙판에 미끄러져 전복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동승한 69세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1신]

한인 태운 관광버스 참변 발생


한국인을 태운 관광버스가 미국 오레곤주에서 추락해 9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가 발생했다.

미국 오레곤 주립경찰(OSP)은 30일 미주 여행사(Mi Joo Tour & Travel)소속 관광버스가 라스베가스에서 밴쿠버로 귀환 중 84번 고속도로(Interstate 84) 펜들튼(Pendleton) 인근에서 30일 아침시간대 추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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