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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교회에서 수정의 선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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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3-31 00:00

"수정교회에서 수정의 선율이"

바이올린 유망주 이수정양 美 수정교회에서 초청연주

본지에 유망주로 소개된 바 있는 교민 이수정양이 오는 4월 6일 미국 LA 근교의 수정교회(Chrystal Cathedral Church)에서 초정연주를 한다.

로버트 슐러 목사가 당회장인 수정교회는 북미주를 포함해 세계 60여 개국에 예배시간(Hour of Power)이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수정양은 6일 예배시간 중에 로시니의 피가로를 연주하기로 했다. 이양이 연주하게 되는 예배는 1주일 후인 4월 13일 오전 9시에 밴쿠버에서 녹화 방영된다.

올해 12살로 美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재학중인 이수정양은 밴쿠버 부동산 중개인 이항우씨의 큰딸로 2살 때 생일 선물로 바이올린을 받고 5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음악적 재능을 살리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장영주양을 지도한 바이올린 조련의 대가 도로시 딜레이 선생에게 사사받은 이양은 15살 때 카네기 홀에 데뷔하는 꿈을 키우며 현재 뉴저지에서 공부중이다. 좋아하는 음악가로 파가니니를 꼽는 수정양은 본국 금호아트홀에서 실시한 제 12차 영재콘서트 오디션 바이올린 부문에 꼽히기도 하며 바이올린 연주가로서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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