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노인회 총무, 대통령 표창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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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노인회 총무, 대통령 표창 받아

2001년 유공 재외 동포 시상식, 총영사관에서 거행

본국 정부가 주관하는 2001년도 유공 재외 동포상 시상식이 8일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번 유공 재외 동포상 수상자로는 대통령 표창에 김남일(77세) 밴쿠버 한인노인회 총무, 국무총리 표창은 정병월(63세) 에드몬튼 노인회 회장, 외교통상부장관 표창은 권명순(52세) 밴쿠버 한인회 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남일 노인회 총무는 그 동안 밴쿠버 한인회 이사, 고문, 밴쿠버 한인노인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동포 사회 단합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외교 통상부 표창을 받은 권명순 밴쿠버 한인회 이사는 한인회 부회장로 일하면서 한인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사업에 여성 교포들과 2세들의 참여를 권장하며 동포 사회 발전에 공헌해왔다.

이날 시상식 후 김남일 노인회 총무는 "한 일도 없이 큰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권명순 한인회 이사도 앞으로 더 열심히 교포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병일 밴쿠버 총영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재외 동포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한인 이민 역사를 현장에서 지켜 보면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분들"이라고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과 조언을 통해 교포 사회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설명> 2001년 유공 재외 동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남일 노인회 총무(사진 오른쪽)과 외교 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은 권명순 한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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