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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지사 압수수색에 캐나다 누리꾼 '술렁'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10 12:59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구글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Google) 한국 지사에 대해 한국 경찰이 압수수색을 9일 강행했다.

경찰은 “구글 코리아가 ‘스트리트 뷰’를 만들고자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 간의 통신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밝히고 구글 한국 지사의 컴퓨터, 통신 장비 등을 회수해 관련 조사를 벌였다.

스트리트 뷰는 구글 지도 기능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특수 카메라로 거리를 촬영해 이용자들이 사진으로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구글은 스트리트 뷰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수집하는 정보 중 와이파이(무선 인터넷 통신 기능) 상 개인 간 통신 내용까지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  >

캐나다 누리꾼들은 이를 보도한 공영방송 CBC 게시판에 구글이 스트리트 뷰로 사생활 침해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캐나다를 포함한 모든 나라에 해당하는 문제라며 구글의 데이터 수집 방법에 대해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현재 캐나다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스트리트 뷰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도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나는 구글이 사생활 보호법에 면제(immune)되고 있는 줄 알았다”며 구글을 비꼬았다.

다른 한 누리꾼도 “스트리트 뷰를 기록하는 차량이 와이파이로 데이터 전송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스트리트 뷰 촬영차량에 저장장치를 설치하면 해결될 문제”라며 구글의 데이터 수집방법을 비판했다.

한편 정부가 기업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스트리트뷰 기능은 지도만으로 위치 파악이 어려운 경우에 용이하게 쓰인다”며 “한국 정부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사생활 정보 유출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자신의 잘못인 경우가 많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보안에 신경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눈에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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