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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기꾼, 임금 사취 후 도주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06 14:16

총영사관, 피해입은 한인에 신고 당부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서덕모)이 최근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5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인 남성이 사기∙횡령 등 다양한 수법으로 한인사회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교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대상자의 이름은 ‘제이 리(Jay Lee)’며, 불법 용역 공급 및 이민 알선 사기행각을 여러 차례벌이고 잠적한 상태다. 이씨는 ‘샘 리(Sam Lee)’나 ‘톰 리(Tom Lee)’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5월 초 밴쿠버 교민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베리 피커(Berry Picker) 모집 광고를 냈다. 이를 보고 모인 약 20여명의 한인들을 아보츠포드 베리농장에서 한 달여간 일을 하도록 알선한 뒤, 농장주로부터 받은 임금(1인당 평균 550달러)을 횡령하고 자취를 감췄다. 피해자는 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한 한인 학생이나 교민들이었다.

이씨는 캐나다 취업 희망자들도 울렸다. 캐나다에서 취업비자를 받게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해외취업알선업체와 연계하여 소개받은 취업 희망자들로부터 취업알선 명목으로 총 1만 7000여 달러를 받고나서 연락을 끊었다. 이 밖에, 한인 동포와 동업을 하기로 해 약 8만달러 정도를 빌린 후 갚지 않고 잠적한 사례도 있었다.

김남현 경찰영사는 “이미 피해자 중 일부가 밴쿠버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여 경찰수사가 시작됐다”며 “동업 과정에서 자신의 명의를 사용하지 않고 동업자의 명의를 사용하는 점과 여러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국적의 불법체류자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씨에 의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교민들은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해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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