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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페리, “여객선 사고는 기계 탓”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04 16:46

부상자 피해 제대로 파악못해 우왕좌왕…

BC페리 여객선인 퀸 오브 나나이모(Queen of Nanaimo)호의 사고 원인이 ‘기계 결함’ 때문이었다고 4일 오후 발표했다.

데보라 마쉘(Marshall) BC페리 대변인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발생한 어제 여객선의 조사를 마쳤다”며 “선박 기술자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선박의 프로펠러 쉐프트 위에 있는 오일 분배기(OD box)의 안전장치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생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마쉘 대변인은 “안정장치는 6인치 길이의 두 개의 은 막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프로펠러 쉐프트와 오일 분배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마쉘 대변인은 “이 기계 결함이 초기 BC페리가 사고원인으로 제시한 ‘밧줄이 프로펠러 축과 엉켜 기계결함을 불러왔다’는 의견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BC페리는 여객선이 부두에 가까워지면 선장은 속도를 줄이고 안전한 정박을 위해 엔진이 역방향으로 돌도록 전환하는데, 이날 발생한 기계결함으로 로프가 엉켜 프로펠러의 방향전환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BC페리는 여객선이 이 기계결함으로 제 속도에 정박을 실패하고 정박장과 충돌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BC페리가 대형참사로 번질 수도 있었던 이번 사고 피해 파악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C페리는 사고 첫날인 3일 오전 부상자가 1명만 발생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데 반해 연방경찰(RCMP)는 부상자가 6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다음날인 4일 BC페리는 부상자를 다시 확인해 사고 다음날인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5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정정해 알려와 사고에 대한 BC페리의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퀸 오브 나나이모호는 BC페리 소속 여객선으로 트왓슨(Tsawwassen)과 걸프 아일랜드(Gulf Island)를 운항하며 3일 오전 7시 35분경 정박 중에 빌리지 베이의 독과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 3일 충돌사고가 난 BC페리 여객선인 퀸 오브 나나이모(Queen of Nanaimo)호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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