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9세 아동과 성관계 맺은 50대 남성 11년형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버나비 BC주에 거주하는 케니스 클라센(Klassen, 59)에 대해 28일 BC주 고등법원이 외국에서 9세 여아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11년형을 선고했다.

BC주 고등법원은 외국 성매매 10년, 아동과 성관계 영상을 담은 영상물 판매혐의에 1년형 더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외국 성매매에 대해 이같이 중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스틴 컬렌(Cullen) 재판관은 “아직 어린 여아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맺었을 뿐 아니라 이를 배포하려 한 것은 얼마나 도덕적 타락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센은 지난 2004년 밴쿠버 국제공항을 통해 DVD를 반입하려다 공항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압수된 DVD에는 클라센이 캄보디아와 콜롬비아에서 여아들과 성관계를 맺은 영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공항경찰은 클라센을 긴급체포하고 연방경찰과 공조해 버나비 자택에서 성관계 사진들과 영상물을 추가 압수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클라센은 외국에서 9살에서 18살 사이 여아 12명을 상대로 성관계를 맺고 영상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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