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년 물놀이하다 익사 사고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소년이 스쿼미쉬(Squarmish)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호수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17일 발생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앨리스 레이크(Alice Lake)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했다.

사고 당시 친구들과 인근 주민이 이 소년을 구조했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의료진을 태운 헬기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사망자가 중국에서 온 학생으로 노스 밴쿠버에 있는 보드웰 고등학교(Bodwell High School)에 재학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BC주 정부는 9일 지난해 주 내에서 물놀이로 사망한 사람은 66명으로 86%가 남성이며, 사망원인 대부분이 익사라고 밝히며 물놀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부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물놀이 사망 사고는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수영, 다이빙, 보트, 래프팅 등을 즐기다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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