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개최는 좋지만 비용은 좀…”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인은 캐나다의 G8과 G20 참여는 중요하지만, 캐나다가 모임 주최국으로 들이는 비용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리스 디시마가 설문한 바에 따르면 캐나다인 응답자 76%는 G8과 G20같은 국제 모임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특히 보수당∙녹색당 지지자와 젊은층에서 이같이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3명 중 2명(68%)은 캐나다가 모임을 주최하는 것에 찬성했으며,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한 응답자는 4명 중 1명(26%)이었다.

반면, 10억달러에 달하는 개최비용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부정적이었다. G20 개최비용을 언론을 통해 알고있는 응답자 가운데 70%는 개최비용이 가치에 비해 너무 높다고 의견을 밝혔다. 비용이 전혀 과하지 않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G20모임의 성과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대다수가 ‘어느 정도 생산성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11%는 ‘세계 경기에 아주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고, 66%는 ‘다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21%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한편, 캐나다가 G20모임을 개최하는 것을 캐나다인 4명 중 1명은 전혀 몰랐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는 캐나다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6월 10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오차율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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