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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한인,캐필라노 브리지에서 추락사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07 11:39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마테오(San Mateo)시내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밴쿠버로 수학여행 온 17세 한인 소년이 노스 밴쿠버 관광 명소인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Capilano Suspension Bridge)에서 떨어져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6일 오후 7시경 다리의 서쪽 전망대에서 30미터가량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구조반이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으나 깊은 협곡 때문에 시신을 수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7일 오후 2시 30분에 기자 회견을 열어 “아직 사고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복잡한 요소들이 한대 묶여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경고 표지판 등이 바르게 설치 돼 있다는 점과 1.22미터의 보호 펜스가 있는 점 등 안전 시설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이 8일 오전 있다고 밝히고 검사 결과까지 4-6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유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망자의 부모와 경찰이 현재 접촉 중이며 부모가 의사를 밝힐 때까지 사망자의 신상과 관련된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 밴쿠버 한국 총영사관은 사고와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7일 알려왔다. 밴쿠버 총영사관 김남현 경찰영사는 8일 오전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망자의 부모가 7일 밴쿠버에 도착했다"며 "사망자의 부검 결과가 나올때까지 부모와 사고 관련 기관과 접촉해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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