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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심사 숙고해야 합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4-02 00:00

BC부동산 종합 박람회 개최하는 이상훈 대표

BC 부동산 종합 박람회를 개최하는 바이유엔터프라이즈 이상훈 대표와 이메일을 통해 박람회와 최근 시장 동향에 대해 문답을 나눴다.

오는 8일과 9일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무료 박람회는 한인들이 부동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문. 올해 6번째 부동산 박람회 입니다. 해마다 박람회 테마가 있는데, 올해의 테마는 어떻습니까?

“작년도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였습니다.

미국발 경기침체가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느냐가 그 관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Real Estate Market, still strong?’이 저희 박람회의 테마였습니다.

올해 캐나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올림픽이었지요. 사람들도 관심사도 자연히 올림픽 이후에 캐나다 경기와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고요. 따라서 올해 박람회의 테마는 ‘Does the Olympic heat the Real Estate Market?’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 밴쿠버와 서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관계자들이 요즘 공통으로 나누는 화제가 있습니까?

“화제는 올림픽 이후 부동산 시장동향이지요. 하지만 이 또한 견해가 엇갈립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릴수가 있겠습니다.

첫째로 부동산 경기가 계속 좋을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이는 현재 콘도 시장에 활기를 띈 타이완 바이어를 중심으로 나오는 의견입니다. 타이완 바이어는 현금 동원력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타이완 바이어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 경기는 올라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둘째로는 경기가 한동안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올해 시행될 HST와 바뀐 모기지 기준법, 고용시장 악화, 유럽 경기침체, 캐나다화 강세 등으로 인해서 시장이 지금에 비해서 나아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문. 박람회의 강연자 중 이 중 한 명에게만 개인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다면, 이 대표께서는 누구를 만나시겠습니까?

“경기 정책적인 면에서는 콜린 핸슨(Hansen) BC주 재무부 장관이 아무래도 최적격이겠지요.  경기 정책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또 정부의 경기 정책이 시장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핸슨 장관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일반 시장에 대해서는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 수석시장 분석가 로빈 애드맥(Adamache) 씨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요구나 경기 정보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평가, 분석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문. 한인이 밴쿠버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박람회에 찾아와 꼭 봤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십니까?

“한인들도 전체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야만 부동산 투자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득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개인적 아는 전문가하고만 상담하는 것보다 박람회장과 같이 각 지역별, 분야별 전문가가 모두 한군데 나와있는 곳에서 상담을 하면 좀 더 폭넓게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도 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겠지요.”

 

문.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가운데, 아직 깨지기 쉬운 경기회복단계에 있는 현시점에 앞으로 올해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좀더 시간을 두고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부동산 시장이 좋아질 요인들도 충분히 많이 있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곧 시행될 HST나 모기지 기준법이 가장 좋은 예이지요. 당장 은행도 이자를 올리지 않았습니까. 은행이 이자를 올리게 되면 투자 심리가 위축이 되고 이는 시장이 주춤하는 원인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 미국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아직 회복이 되고 있다고 명확히 말하기는 힘들고 유럽 경제도 수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경제만 갑자기 붐~하고 좋아지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달러의 강세도 이러한 투자 위축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달러가 미화대비 98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캐나다는 투자하기 비싼 나라가 되고 있다는 의미지요. 이런 정황을 봐서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때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문. 일부에서는 올해 7월 HST도입과 앞서 모기지 대출 조건 강화가 부동산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충격이 가겠습니까?

“앞에는 제가 좀 부정적으로 말씀을 드렸지만 HST나 새로 시행될 모기지 기준법이 밴쿠버에 미칠 영향은 예상외로 약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지역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 지역적 특성이라는 것이 밴쿠버에는 중국사람이 많지요. 중국 사람중에서도 특히 타이완 사람들, 이 사람들은 현금 파워가 있습니다. 현금 파워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HST가 그렇게 큰 장애로 다가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 BC주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주춤할 수 있지만 특히 중국 시장만은 주류를 벗어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가치를 지속, 내지는 성장 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될만한 요인이 있습니까?

“대표적으로는 낮은 이자율이 있습니다. 아무리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여전히 캐나다 금리는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이러한 금리덕에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튼튼할 수 있었던 것이죠.

또 IMF 에서 전망한 캐나다 사람들의 GDP 성장 전망 역시 좋은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F는 2010년도 캐나다의 GDP를 약 1조4390억달러로 내다 봤습니다. 2011년에는 약 1조5110억달러, 2012년에는 약 1조5850억달러로 향후 상승률은 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높은 중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세계 경제 분석가들도 캐나다 경제가 성장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인 셈이지요.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경제력이 올라갈 수록 투자 심리역시 올라갑니다. 앞으로 캐나다 시장이 계속 성장세를 기록한다면 이는 자연적으로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위 같은 요인이 앞에 나와있는 좋지 않은 요인들을 타개할만한 확실한 호재라고는 보기 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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