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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한국선수단 첫날 성적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3-13 00:00

한국선수단의 뜨거운 투지, 가슴을 울리다

2010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3일, 한국 선수단은 바이애슬론, 휠체어 컬링, 아이스 슬레지 하키 경기에 참가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앞으로의 일정이 기대되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바이애슬론에서는 아쉽게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임학수 선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오전에 열린 휠체어 컬링 풀리그 1차전에서 한국팀은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스웨덴을 상대로한 2차전에서는 우승을 해 이번 패럴림픽의 한국팀 첫 승을 얻어냈다.

아이스 슬레지 하키는 강호 미국을 상대로 5 대 0으로 패했지만, 선수들의 투지와 근성, 집중력이 돋보이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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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한국 첫 경기는 캐나다 위슬러 패럴림픽 파크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시각장애 3km 추적 결선 부문에 출전한 임학수(21.하이원)였다. 한국선수가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경기에 출전한 것은 임학수가 처음이다.

오전 11시 15분에 열린 예선에서 임선수는 14명 가운데 10위(11분41초39)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오후에 진행된 결선에서 14분39초05라는 다소 부진한 기록으로 예선과 같은 10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우크라이나의 비탈리 루캬넨코(10분54초03)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임학수의 주종목은 따로 있다. 크로스컨트리 시각장애 20㎞ 프리 경기(15일)에도 출전하지만, 주종목은 선수단측도 입상권 진입을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는 크로스컨트리 시각장애 10㎞ 클래식(18일)과 크로스컨트리 1㎞ 추적(21일)이다.

 

 

 

아이스 슬레지 하키

아이스 슬레지 하키 조별리그 A조 1차전은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오후 5시에 시작했다. 첫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강호, 미국과 맞붙은 한국팀은 비록 5 대 0으로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줘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팀은 게임이 끝난 후, 응원을 위해 목소리 높혀 응원해준 한인 500여명과 이웃나라인 미국보다 더 멀리서 온 한국팀을 위해 태극기를 흔들었던 캐나다인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를 표해 감동을 줬다.

한국팀의 김종경 선수는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서 4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하려면 한일전(14일)와 체코와의 경기(16일)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다리가 불편한 하반신 절단ㆍ마비 장애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썰매를 타고 스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아이스하키의 패럴림픽용 경기다.

아이스슬레지하키 한국 대표팀은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예선전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꺾고 올림픽 출전권을 처음으로 따냈다. 미국을 상대로 몸이 풀린 만큼, 남은 경기에서 더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시합은 졌지만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 한국 슬레지하키팀


 

 

 

휠체어 컬링

김학성(42), 박길우(43), 강미숙(42), 조양헌(43), 김명진(39)로 구성된 휠체어 컬링 한국팀은 오전 10시 30분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풀리그 1차전에서 6대 9로 아까운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6시부터 시작된 풀리그 2차전에서는 8대 4로 큰 점수차를 내며 이번 패럴림픽의 감격스러운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5피리어드까지 1점차로(3대4) 지고 있었지만 6,7,8 엔드에 5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팀은 18일까지 일본,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상위 4개팀은 20일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각 나라의 메달 색이 결정된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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