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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옆 상점가, 한인 자본 없이 안됐을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2-03 00:00

투자금과 수익 배분 끝나, ‘보너스’ 기다리는 중

‘캐나다 최초의 통근전철역 쇼핑센터’를 갖춘 주상복합 프로젝트 ‘플라자88’은 2006년 여름 한국과 한인 자본의 투자결정이 살려낸 사업이다.

뉴 웨스트민스터시와 개발업체는 4억달러 프로젝트 청사진을 그려놓았으나, 관련 개념을 이해하고 투자할 투자자가 막상 없었던 것. 이때 투자자로 나선 것이 역세권 프로젝트에 대해 이해한 한인 투자회사 아르고 벤처였다.

아르고벤처(Argo Venture) 홍현우(제이슨 홍) 대표는 3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우리가 자본 모아 줬기 때문에 플라자88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무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고는 한국의 우리투자증권에서 4000만달러, 밴쿠버 한인 투자자 20명으로부터 1250만달러를 모으는 본국자본과 교포자본 합작형태로 총 5250만달러를 플라자88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고 투자금을 환수, 분배했다. 홍 대표는 “우리투자증권 투자원금은 2009회계년도 마감 전에 한국으로 반제가 됐다”며 “아마도 한국 기관투자자가 외국에 직접투자 했다가 무탈하게 회수한 몇 안 되는 ‘잘 나간’ 국외투자 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한인 투자자의 투자금과 연 17% 수익률에 따른 수익도 올해 1월4일 투자자에게 분배했다”며 “지금은 투자 리스크가 없는 상태에서 프로젝트 완공 후 투자 보너스 격인 개발수익 배당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자88 개발원안은 총 4동의 타워와 뉴 웨스트민스터 스카이트레인역과 연결된 쇼핑센터 로 구성돼 있다. 현재 타워 3동을 완공해 전체 프로젝트의 60%를 마감했으며, 이미 75% 리스가 완료된 쇼핑센터 건설에 착수해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4번째 타워 건설은 미확정 상태지만 시장이 움직이고 있으니 앞으로 3~4년 내에 개발해 끝낼 것 같다”고 낙관했다.

홍대표는 “캐나다나 한국 (개발)시장은 자라 보고 놀란 격이지 미국이나 유럽처럼 자라에 물린 상태는 아니다”며 “밴쿠버 지역에서는 한때 중단됐던 개발계획이 지난해 가을부터 재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대표는 앞서 시장 전망을 “개발시장에 한정해 하는 얘기”라며 “묻지도 알아보지도 않는 ‘매우 용감한 투자’는 곤란하다. 투자는 다각도로 알아보고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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