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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는 무슨 일이…10월N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02 00:00

10월이 되면 밴쿠버에는 옥외행사는 거의 사라지는 대신 실내행사가 많아지는 편입니다. 특히 공연이 활발한데, 오는 28일 U2가 밴쿠버에 오는군요. 같은 날 블랙 아이드 피즈 공연도 있으니 중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관객이 밴쿠버 시내에 몰릴 것 같습니다. 10월에 맞춰 기사거리를 찾고, 취재하고, 다듬어서 모아봤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일주일간 “학생은 무료”
국제 보행등교권장 주간(International Walk to School Week)을 맞이해 10월5일부터 9일 중/고 학생은 학생증(GoCard)을 내보이면, 초등학생은 신분증 없이 버스와 스카이트레인, 시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주일 한정을 반드시 기억할 것. 일부 학교에서는 이 기간에 맞춰 대중교통 견학교육을 할 예정이다. 보행등교권장 주간은 2007년에 제정돼 42개국에서 매년 10월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994년 영국의 한 지역에서 캠페인을 시작해 98년에는 캐나다와 미국까지 확산했다. 이후 주로 영연방 국가를 통해 거의 전 대륙으로 전파된 것을 보면 영어권의 문화확산 능력은 대단하다.
 
10월의 과일은 크랜베리
자. 외워봅시다. 아마 월N 애독자는 알겠지만, 메트로 밴쿠버 인근 재철과일은 6월 딸기, 7월 체리, 8월 블루베리, 9월 사과. 10월은 크랜베리(CranBerry)다. 크랜베리는 요로감염 예방에 좋은 과일로 알려졌다. 약간 떫은맛이 섞여 있어 과일 자체보다는 주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 몸에 좋다고 과음하면 속쓰림과 신물에 시달리니 주의. 크랜베리 잼을 햄이나 미트볼에 발라먹는 것도 별미다.

포트 랭리에서는 크랜베리 잔치도 있다. 포트 랭리 글로버 로드(Glover Rd) 96에비뉴(96th Ave.)부터 매비스가(Mavis St.) 사이에서 10월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제14회 포트 랭리 크랜베리 페스티발이 열린다. 행사장 입장은 무료로 매년 최대 2만5000명이 방문하는 행사다. 약 80개 업체가 현장에서 크랜베리와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참고: www.cranberryfest.ca
 
‘칠면조’ 먹어볼까요
12일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한국 추석보다 일주일 늦게, 미국보다 1개월 빠르게 맞이하는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가족이 모여 칠면조(turkey)를 먹는 날이다. 칠면조의 영어 이름은 북미 이민자들이 칠면조를 봤을 때 ‘터키산 닭’으로 착각해 붙인 이름이다. 이런 역사를 접해보면 북미 초기에 상륙한 유럽계의 착각은 대륙적이다. 원래 북미주가 인도인 줄 알고 상륙했다는 누구도 있고, 생선 비린내를 뜻하는 원주민 단어 ‘퀘퀘틀람’을 지명인 줄 알고 코퀴틀람으로 적은 누구도 있다.

한국서 설날 떡국을 먹어야 하듯, 추수감사절 칠면조 한 조각 먹지 못하면 인생이 슬퍼지는 캐나다인이 많은 관계로 한인도 먹는 음식이다. 칠면조 요리법(recipes)은 아래 참고로 달아둔 캐나다 칠면조 사육협회 웹사이트 참고. 칠면조는 닭목에 속하나 그 덩치가 한 덩치 하기 때문에 냉동 제품을 샀다면 해동시간을 신경 써야 한다. 실온에서는 1파운드(500g)당 5시간이 걸린다. 물로 해동한다면 30분마다 물을 갈아주는 조건으로 1파운드 당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으로 인내와 정성을 요구하는 칠면조 고기다.
 
“동종요법 감기예방법?”
동양문화권에서 한약을 썼듯이 서양문화권에도 비슷하게 약초나 동물에서 추출한 재료로 약을 만들어 쓰는 문화가 남아있다. 이 중에 ‘동종요법(Homeopathic)’이란 방법이 있다.
질병에 걸렸을 때 몸에 일어나는 증상과 유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극소량 투약해 병을 예방한다는 방법으로 무협지의 만독불침(萬毒不侵) 만들기와 흡사하다. 단 동종요법은 중금속이나 독을 약제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근 H1N1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면서 동종요법 업계에서 염가에 “독감 예방요법(flu immunization)”을 홍보하고 있다. 이 동종요법 시술장소를 ‘Clinic’으로 부르고, 시술자도 ‘doctor’로 불리기 때문에 일반의료와 착오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 무엇이 다른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물건 어디다 버릴까?”
이사 전에 또는 대청소를 마치고 나면 버려야 할 것들이 잔뜩 생길 것. 한국의 분리수거제도에 비해 뒤떨어졌지만 그나마 재활용 문화가 움트면서 매트로 밴쿠버 지역청은 꽤 괜찮은 웹사이트를 통해 버릴 곳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에 BC지자제단체연합회의(UBCM)로부터 상도 받았다.
주소: metrovancouverrecycles.org
 
위슬러 숙박/리프트 할인 패키지
위슬러 빌리지는 11월15일 이전까지 리프트 티켓과 숙박 예약에 대해 최대 39%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1월26일부터 12월21일 사이 4박 숙박에 3일간 리프트 이용권을 366달러에, 7박 숙박에 6일간 리프트 이용권을 642달러에 제공한다. 또 12월22일부터 1월1일 사이 4박, 3일 리프트 이용권을 627달러에, 7박, 6일 리프트 이용권을 1258달러에 판매한다.
참고: www.whistler.com
 
빵과 쿠키 굽기를 좋아한다면 토요일 ‘베이커스 마켓’ 
농산물 산지직송 시장인 ‘파머스 마켓’ 인기에 힘입어 ‘베이커스 마켓(Baker’s Market)’이 등장할 예정이다. 10월 3일, 10일, 17일,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열린다. 우리가 ‘빵’이라 부르는 거의 모든 것, 컵케익, 머핀, 스콘, 파이, 타르트, 쿠키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실내 행사이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진행된다. 문제는 찾아가기 일 듯.

주소는 밴쿠버시내, 118-408 East Kent Ave. South. 여기서 뒤에 붙은 South는 오타가 아니다. 밴쿠버시내에 GPS가 있어도 찾아가기 어려운 주소가 묘한 곳이 몇 곳 있는데 이스트 켄트 에비뉴 사우스도 그런 곳 중 하나. SW Marine Dr.에서 두 블록 남쪽 또는 켄트 에비뉴 노스에서 한 블록 남쪽, 철길 너머에 있으며, 동서로 프레이저(Fraser St.)와 메인가(Main St.) 사이에 있다.
주소: 118 – 408 East Kent Ave. South, Van.
참고: www.bakers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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